메뉴 건너뛰기

헌법재판소가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탄핵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관 8명은 ‘기각 5′ ‘각하 2′ ‘인용 1′로 의견이 갈렸다.

그동안 한 총리 탄핵소추 사유 가운데 ‘비상계엄 선포 및 내란 행위 관련’에 대해 헌재가 어떤 판단을 내릴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돼 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이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과 관련성이 크기 때문이었다.

이날 유일하게 인용 의견을 낸 정계선 재판관도 한 총리의 비상계엄 선포 및 내란 행위 관련에 대해서는 “헌법 또는 법률 위반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정계선 헌법재판관. / 연합뉴스

또 기각 의견을 낸 문형배·이미선·김형두·정정미·김복형 재판관도 한 총리가 비상계엄 선포 및 내란 행위와 관련해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들 5명의 재판관은 “기록에 의하면, 한 총리가 비상계엄 선포의 절차적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하여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하는 등의 적극적 행위를 하였음을 인정할만한 증거나 객관적 자료는 찾을 수 없다”고 했다. 또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이후, 대통령에게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하지 않았다는 등의 사실을 인정할만한 증거나 객관적 자료도 찾을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정형식·조한창 재판관은 각하 의견을 내면서 한 총리의 비상계엄 선포 및 내란 행위 관련 등 탄핵소추 사유에 대해서는 더 이상 판단하지 않았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738 의성 산불 속 쇠줄에 묶인 백구… “새끼 지키려 몸부림” 랭크뉴스 2025.03.27
44737 애틀랜틱 ‘후티 공격 기밀 채팅’ 공개···미 부통령 “과장된 기사” 폄하 랭크뉴스 2025.03.27
44736 '경찰과 대치' 전농 트랙터, 경복궁 인근 짧은 행진 후 귀가 랭크뉴스 2025.03.27
44735 블룸버그 “트럼프, 이르면 오늘 자동차 관세 발표” 랭크뉴스 2025.03.27
44734 ‘유럽은 한심’ 미 메신저 기밀 대화 파문에 트럼프 “작은 문제일 뿐” 랭크뉴스 2025.03.27
44733 트럼프, ‘대선 불복’ 의사당 난입 시위대에 “금전적 보상 검토” 랭크뉴스 2025.03.27
44732 尹선고 지연에 애타던 李 ‘극적 반전’… 조기대선 드라이브 랭크뉴스 2025.03.27
44731 아기 울음소리 커진다…출생아 수 증가율, 넉달 연속 10%대 랭크뉴스 2025.03.27
44730 ‘질 좋은 일자리’ 정보통신·전문업종도 고용 불황 그림자 랭크뉴스 2025.03.27
44729 美백악관 "트럼프, 26일 오후 4시 회견서 자동차 관세 발표" 랭크뉴스 2025.03.27
44728 “트럼프, 이르면 26일 자동차 관세 발표” 랭크뉴스 2025.03.27
44727 병산서원 2㎞ 앞 다가온 불길… 분당 7만ℓ 뿌리는 살수포 가동 랭크뉴스 2025.03.27
44726 美국방부 "北이 7년 전 넘긴 유해상자서 100번째 미군 신원확인" 랭크뉴스 2025.03.27
44725 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디젤저장고 파손"…러는 "거짓"(종합) 랭크뉴스 2025.03.27
44724 김새론 유족 "김수현, 미성년 교제 입증자료 공개" 기자회견 연다 랭크뉴스 2025.03.27
44723 대장동·대북송금…이재명 사법리스크, 선고 12번 남았다 랭크뉴스 2025.03.27
44722 '트랙터 견인' 대치 18시간 만에 종료…짧은 행진 후 '귀향'(종합) 랭크뉴스 2025.03.27
44721 국방비 대폭 증액·병력 2배 증원…유럽 '재무장' 속도전 랭크뉴스 2025.03.27
44720 산등성이마다 시뻘건 불길‥"지리산이 불탄다" 랭크뉴스 2025.03.27
44719 "천년고찰 지켰어야…정말 죄송하다" 눈물 쏟은 고운사 스님 랭크뉴스 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