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지금부터는 탄핵 정국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내일(24일) 오전 10시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 결과가 나옵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과 연결된 쟁점도 있어 하나의 예고편이 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눈여겨 볼 쟁점들 공민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돕거나 묵인·방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주요 탄핵 소추 사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계엄의 위헌성'이 곧 한 총리 탄핵의 전제조건인 셈인데, 이 때문에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 앞서 12.3 비상계엄의 적법성을 따져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학선/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한 총리가) '국무회의 자체가 정상적이지 않았다, 부서한 적이 없다'고 그랬잖아요. 이렇게 되면은 비상계엄의 선포 자체에 절차적 흠결이 있는 게 되어 버리는 거죠."]

윤 대통령 측에서 주장하고 있는 '절차적 흠결'에 대해 헌재가 답변을 내놓을 수도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헌재가 수사기록을 증거로 채택한 점과,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 통과 후 내란죄를 임의로 철회한 부분 등을 문제 삼고 있는데, 이는 한 총리 사건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헌재가 이 같은 본안 판단을 아예 다루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우선 한 총리가 계엄 선포 과정에 실질적으로 관여하지 않았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차진아/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계엄 선포를 반대했고 만류했고, 계엄 자체에 관여한 바가 없다 이렇게 하면…. 계엄 선포의 위헌·위법성을 판단할 필요가 없어요."]

또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한 총리 탄핵소추안 의결에는 200명의 찬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아예 소추 자체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각하' 결정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 제작:박미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061 전한길에게 '쓰레기'라고 욕한 절친 "내 장례식에 오지 마라" new 랭크뉴스 2025.03.25
44060 서울의대도 “27일 이후론 돌이킬 수 없다” 통첩 new 랭크뉴스 2025.03.25
44059 "이번엔 무죄" 뒤집기 외친 野, 유죄 나면 '어대명' 버틸 수 있을까 new 랭크뉴스 2025.03.25
44058 [속보] 국가유산청 "전국에 국가유산 재난 국가위기 경보 '심각' 발령" new 랭크뉴스 2025.03.25
44057 ‘천경자 미인도는 진짜’라던 검찰, 수사기록엔 “감정인 9명 중 4명만 진작 의견” new 랭크뉴스 2025.03.25
44056 [속보]‘천년 사찰’ 의성 고운사 산불로 전소…‘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만휴정도 소실 추정 new 랭크뉴스 2025.03.25
44055 [속보]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까지 산불 번져 new 랭크뉴스 2025.03.25
44054 초속 20m 강풍에 진화율 역주행… “비 오기만 바라야 하나” new 랭크뉴스 2025.03.25
44053 [단독] 30대 가장 싱크홀 비극…"주7일 일" 배달 부업 뛰다 참변 new 랭크뉴스 2025.03.25
44052 日법원, ‘고액 헌금 문제’ 통일교에 해산 명령 new 랭크뉴스 2025.03.25
44051 [속보] 의성 산불, 영덕까지 확산… 주민대피 new 랭크뉴스 2025.03.25
44050 한강 "윤석열 파면은 보편가치 지키는 일" 작가 414명 한 줄 성명 new 랭크뉴스 2025.03.25
44049 정의선 “31조 투자” 트럼프 “관세 효과” new 랭크뉴스 2025.03.25
44048 日법원, ‘고액 헌금’ 논란 이단 통일교 해산명령 new 랭크뉴스 2025.03.25
44047 현대차, 31조 투자...美 '톱티어 기업' 도약 선언 new 랭크뉴스 2025.03.25
44046 [속보] 산림 당국 "하회마을 인근 신도시 대피 준비 명령"…청송군도 '전군민 대피령' new 랭크뉴스 2025.03.25
44045 한덕수 "헌재 결정 존중해야‥공권력 도전시 현행범 체포" new 랭크뉴스 2025.03.25
44044 제약바이오 연봉킹은 존림 79억원… 2위 서정진, 3위 김태한 new 랭크뉴스 2025.03.25
44043 中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 회장 "한종희 부회장, 멀리서 애도" new 랭크뉴스 2025.03.25
44042 [속보] 산림 당국 "하회마을 인근 신도시 대피 준비 명령" new 랭크뉴스 2025.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