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자료사진
현직 대통령경호처 직원이 만취한 상태로 경찰관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0일 밤 10시40분께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인근 카페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대통령경호처 소속 직원인 30대 ㄱ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ㄱ씨는 술에 취한 채 카페에서 동료와 몸싸움을 벌이다 “남성들끼리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을 여러 차례 폭행해 부상을 입혔다. ㄱ씨는 “신분증 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았을 뿐, 경찰 폭행 사실은 전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체포된 ㄱ씨는 조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ㄱ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