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2일 오후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 /뉴스1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이 35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1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2025년 3월 1~2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355억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34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3월 1~20일 일 평균 수출액은 25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23억5000만달러) 대비 8.2% 증가했다.
다만, 연간 누계로 보면 수출은 감소했다. 올해 초부터 3월 20일까지 수출액은 1371억7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수준이었다. 설연휴와 대체공휴일로 조업 일수가 줄면서, 올해 1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영향이 컸다.
올 초부터 3월 20일까지 수입도 1336억71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35억200만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는 한달 만에 수출 증가세로 돌아섰다. 3월 1~20일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어난 수준이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3% 감소하며 우려를 키웠으나 다시금 수출 회복세로 돌아선 셈이다. 3월1~20일 수출액 중 반도체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로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p)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선박(80.3%)과 승용차(3.7%)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석유 제품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6% 감소했고, 자동차 부품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5.9%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3월 1~20일 미국(2.5%)과 유럽연합(15.2%), 베트남(4.0%)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중국과 홍콩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16.4% 감소했다.
수입 현황을 보면, 반도체(6.8%)와 가스(14.2%), 반도체 장비(64.6%)는 전년 동기 대비 수입이 늘었다. 반면 원유(-19.0%)나 기계류(-5.3%)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유럽연합(5.4%)과 일본(11.1%), 대만(32.3%)으로부터의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4%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