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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국내에서 폐사한 야생 삵이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유류가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국내 첫 사례인데, 전문가들은 인간에게 전파될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정새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역 요원들이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일대를 소독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이곳에서 구조됐다가 폐사한 야생 삵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야생 포유류가 감염된 첫 사례입니다.

감염된 야생 조류를 잡아먹고 옮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야생 포유류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은 전 세계적으로 매해 100건 이상 꾸준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가 젖소를 거쳐 사람에게 전파된 사례가 나왔고, 지난 1월에는 사망자까지 발생했습니다.

[지영미/질병관리청장/지난 1월 : "사례들을 보면 정말 언제라도 조류인플루엔자의 인체 감염 전파, 대유행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굉장히 강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가 사람에게 전파된 사례가 아직 없습니다.

사육 환경의 차이 등으로 외국보다는 인간 전파 가능성이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최강석/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 "집단으로 사육하고 있는 동물 그러면서 이제 여러 가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들이 동시에 존재하는 동물 이런 것들이 좀 전체적으로 전제 조건이 맞춰져야지 그게 위험성을 가지는데 그런 동물이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없다)…."]

하지만, 대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백신과 치료제 확보 등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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