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최근 예·적금 상품의 금리가 2~3%대까지 하락하면서 '청년도약계좌'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달에만 8만 8000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 6월 운영을 시작한 지 1년 9개월 만에 누적 182만 3000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16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을 진행한 결과 15만명이 가입을 신청해 총 8만 8000명이 계좌를 만들었다. 누적 신청인원은 305만 1000명으로 이 중 계좌를 개설한 인원은 182만 3000명이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층의 중장기적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설계된 상품으로, 만 19세~34세 청년만 가입 가능하다. 만기 5년 동안 매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금리 연 4.5~6.0%)하면 정부가 납입금액에 최대 6.0%의 기여금을 더해 5000만원 이상의 목돈을 만들어 준다.

청년도약계좌의 명목 금리는 최고 연 6%지만, 실제 가입자가 받을 수 있는 이자는 그보다 많은 걸로 확인됐다. 총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일종의 지원금인 기여금을 붙여주기 때문이다.

또 청년도약계좌 가입자에게는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 등을 모두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은 셈이다.

여기에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도 더 늘어났다. 담당 부처인 금융위원회가 청년도약계좌의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혜택을 적용받을 경우, 일반 적금 기준 연 9.54%에 달하는 이자를 챙길 수 있다.

한편 3월 가입신청 인원은 지난해 4분기 월 평균 가입신청 인원(6만 1000명)의 2.5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서민금융진흥원 관계자는 “3월 중 가입을 신청한 대상자들은 가입요건 확인절차를 걸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며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 가구는 3월 20일부터 4월 11일, 2인 이상 가구는 31일부터 4월 11일 중 영업일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은행 앱으로 신청을 받고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기업, 부산, 아이엠뱅크, 광주, 전북, 경남은행에서 가입 가능하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705 뒤늦게 “적대적 M&A 하지 말라”는 국민연금에 사모펀드들 반발… 법 위반 소지는? new 랭크뉴스 2025.03.18
45704 경찰, 네 번째 시도 끝에 檢 문턱 넘었다…김성훈 구속영장 청구 new 랭크뉴스 2025.03.18
45703 한화, 호주 오스탈 지분 매입… 美 조선·방산 공략 속도 new 랭크뉴스 2025.03.18
45702 검찰, 경호처 김성훈 차장 구속영장 청구…경찰 신청 4번째만 new 랭크뉴스 2025.03.18
45701 윤석열 구하러 올 ‘메시아 트럼프’?…극우가 빠진 ‘그들만의 대안세계’ new 랭크뉴스 2025.03.18
45700 [단독] 檢, 국힘 ‘서울시장 보선 경선룰’ 결정시점 들여다본다 new 랭크뉴스 2025.03.18
45699 검찰, 김성훈 경호차장 구속영장 청구 new 랭크뉴스 2025.03.18
45698 헌재, 오늘도 윤석열 평의…‘탄핵 심판 선고’ 다음주 넘어가나 new 랭크뉴스 2025.03.18
45697 김성훈·이광우 구속 드디어 檢 문턱 넘었다… 서부지검 영장 청구 new 랭크뉴스 2025.03.18
45696 헌재, 尹 선고일자 “노코멘트”… 박성재 변론 1회 만에 종결 new 랭크뉴스 2025.03.18
45695 "일본식 수련 없애고, 날새며 환자 돌봐야" 서울대병원 교수 제안 new 랭크뉴스 2025.03.18
45694 김갑수 "김수현, 미성년 연애가 범죄냐" 논란…매불쇼 "코너 폐지" new 랭크뉴스 2025.03.18
45693 [단독] 신한은행, 옛 망우동 지점 매각한다… 세일 앤 리스백 추진 new 랭크뉴스 2025.03.18
45692 "초봉 5000만원, 사택 지원"…상반기 신입 공채 뽑는 이곳 어디 new 랭크뉴스 2025.03.18
45691 대구 찾은 한동훈 "탄핵 반대하는 분들 마음 이해하고 애국심 존중" 랭크뉴스 2025.03.18
45690 김수현 측 “故 김새론에 7억원 변제 강요한적 없다” 주장 랭크뉴스 2025.03.18
45689 국악원장에 ‘김건희 황제관람’ 거짓 해명한 용산 출신 임명 가닥 랭크뉴스 2025.03.18
45688 [단독] 곽종근 측 "진술 오염? 민주당 소개 변호인은 날 피했다" 랭크뉴스 2025.03.18
45687 한밤중 양수 터진 임신부, 병원 40여 곳서 이송 거부당해 구급차서 출산 랭크뉴스 2025.03.18
45686 기약 없는 ‘윤석열 탄핵 선고’…민주 “헌재, 숙고 아닌 지연” 랭크뉴스 202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