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천 전 장로회신학대 교수. 사진=장로회신학대학교 유튜브 캡처
[서울경제]
신학대 교수 출신 목회자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암살 계획의 성공을 빈다”고 발언해 지탄을 받고 있다.
소기천 전 장로회신학대(장신대) 교수는 12일 페이스북에 “전과 5범 이재명 내란선동 법치파괴 국기문란 입법독재 사형시켜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이같이 적었다.
그는 또 “장신대 좌파 교수들과 신학생들응은 정신 차려라” “이재명이 죽어야 문재인도 죽고 임종석도 죽는다” 등의 원색적인 비난 글을 올렸다.
이를 접한 누리꾼 사이에서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십계명에 살인하지 말라고 분명히 쓰여 있다. 십계명을 안 지키는 목사는 목사가 아니다” “목사 입에서 나올 소리냐”는 반응을 보였다. 한 학생은 "교수님이 직접 쓰신 거냐. 충격이다. 예수님에 대해 가르쳐주신 교수님이 암살을 종용한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소 전 교수는 이 대표 뿐만 아니라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사형 대상으로 거론했다. 그는 이날 장신대에서 열린 탄핵 반대 시국선언에 직접 참여해 기도하기도 했다. 소 전 교수는 1998년부터 장신대에서 목사 후보생을 가르쳐왔고 2023년 은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 전 교수의 글은 같은 날 민주당이 최근 이 대표에 대한 신변 위협 제보가 늘자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고 밝힌 데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앞서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의원들을 통해 많은 제보가 있었는데, HID(북파공작부대) 707 OB요원들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를 암살하려 한다는 등 여러 제보를 받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소 전 교수는 이 대표 뿐만 아니라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사형 대상으로 거론했다. 그는 이날 장신대에서 열린 탄핵 반대 시국선언에 직접 참여해 기도하기도 했다. 소 전 교수는 1998년부터 장신대에서 목사 후보생을 가르쳐왔고 2023년 은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잇단 암살 위협에 이 대표의 신변 보호에 착수할 예정이다. 경찰은 전날 민주당으로부터 신변보호 요청 공문을 접수하고 관련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호 인력 규모와 방식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