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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후 서울 용산구 관저에 도착해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인용에 찬성하는 여론이 기각 의견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 인용' 의견이 55.6%로 '탄핵 기각' 43.0%보다 12.6%포인트 높았다. 지난달 3주차 조사 대비 탄핵 인용은 3.6%포인트 증가했고 기각은 2.1%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탄핵 인용 의견이 83.0%로 가장 높았다. 인천·경기(61.2%), 대전·충청·세종(53.9%), 서울(50.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경북(57.3%)과 부산·울산·경남(50.4%)은 탄핵 기각 의견이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69.1%)와 50대(63.9%)에서 탄핵 인용 지지가 높았다. 60대는 찬반이 팽팽했고(탄핵 인용 49.7%, 기각 50.3%), 70세 이상에서는 탄핵 기각 의견(60.0%)이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의 82.3%가 탄핵 인용을 지지했고 중도층에서도 65.8%가 인용 의견을 보였다. 보수층은 69.6%가 탄핵 기각을 지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서울중앙지법 구속 취소 결정으로 이달 8일 석방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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