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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하차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만났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10일 국회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 52일 만에 석방됐다. 어젯밤 8시 30분부터 권영세 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을 찾아뵙고 이런저런 말씀을 나눴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8일 석방되고 당일 밤 당 지도부와 통화한 데 이어 이튿날 면담도 가진 것이다.

신 대변인은 “차를 한잔하며 윤 대통령이 수감 생활을 하며 느낀 여러 소회를 말했다”며 “그 기간 두 사람을 중심으로 ‘당을 잘 운영해줘서 고맙다’는 감사 인사도 있었다”고 전했다.

신 대변인은 ‘수감 소회가 어떤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자세한 것은 모르겠지만 여러 가지 수감 생활 소회”였다며 ‘배석자가 있었는지’ ‘김건희 여사가 배석했는지’에 대해선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회동을 누가 먼저 요청한 것인지’를 묻는 말에는 “석방 첫날 통화에서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찾아뵙겠다고 했고, 오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집회 참석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그와 관련한 얘기는 일체 없었다. 심각한 대화는 없었다. 30분 정도 차 한잔한 것”이라며 “아무래도 (윤 대통령이) 오래 수감 생활을 했으니까 당 지도부로서 건강 상태가 어떤지 확인하고 찾아뵙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신 대변인은 이후 윤 대통령에 대한 비대위 차원의 추가 예방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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