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오늘(7일) 새벽, 제주시 오라동 제주종합경기장 인근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도주하는 모습(화면제공 : 시청자)

깜깜한 새벽, 제주시의 한 골목길. 마주 오는 순찰차를 피해 차 한 대가 골목길을 빠져나갑니다. 곧이어, 순찰차도 방향을 바꿔 도주 차량을 쫓아갑니다.

오늘(7일) 새벽, 제주시 오라동 제주종합경기장 인근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도주하는 모습(화면제공 : 제주동부경찰서)

그러나 운전자는 속도를 높여 도망가기 시작했고, 순찰차가 앞을 가로막자 급기야 순찰차를 들이받았습니다. 계속해 차를 몰던 운전자는 결국, 차를 버리고 전력 질주해 도주합니다. 오늘(7일) 새벽 제주시 오라동 제주종합경기장 인근에서 도주하는 음주운전 차량과 이를 쫓는 경찰의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오늘(7일) 새벽, 제주시 오라동 제주종합경기장 인근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도주하는 모습(화면제공 : 제주동부경찰서)

경찰이 "음주운전 차량이 다닌다"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은 건 오늘 새벽 1시 10분쯤입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발견하고, 음주 측정을 하기 위해 다가섰습니다.

그러자 운전자는 다가선 경찰관을 차량으로 치고 도주하기 시작했습니다. 도주하는 과정에서 막아서는 경찰 순찰차와 도로 연석을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끈질기게 추격해 차에서 내려 도주하는 20대 운전자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4%로 만취 상태였고, 설상가상 운전면허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운전자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 끊이지 않는 '음주운전'…매해 2천 건 ↑

제주에서는 이 같은 음주운전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2024년 1월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에서 만취한 운전자가 승용차를 몰고 식당으로 돌진하는 모습 (화면제공: 시청자)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건수는 7천7백여 건에 이릅니다. 매해 2천 건 넘게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고 있는 겁니다. 음주운전 재범률은 지난해 42.2%, 2023년 44.1%, 2022년 42.5%로 해마다 40%를 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주야간을 불문하고 상시 음주단속을 지속할 것"이라며 "술 한 잔만 마셔도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581 李 “검찰 산수 잘못에 ‘尹 쿠데타’ 사실 없어지지 않아” 랭크뉴스 2025.03.07
45580 휠체어 타고 모자 눌러쓴 초등생 살해교사 조사 후 유치장 입감(종합2보) 랭크뉴스 2025.03.07
45579 "봉투 건넨 뒤 떠나"…장제원 측 "그런 적 없다" 랭크뉴스 2025.03.07
45578 尹 구속 취소 소식에 구치소 앞 지지자들 '눈물·박수·만세삼창' 랭크뉴스 2025.03.07
45577 尹 구속 취소에 지지자들 관저·구치소로 몰려… 탄핵 촉구 단체도 집결 랭크뉴스 2025.03.07
45576 영풍, 고려아연 순환출자 고리 완전히 끊었다[시그널] 랭크뉴스 2025.03.07
45575 법원 “구속기간 지나 기소” 인정… 공수처 수사권도 “따져봐야” 랭크뉴스 2025.03.07
45574 [속보]경찰, 서천 ‘산책로 살인사건’ 용의자 30대 남성 신상정보 공개하기로 랭크뉴스 2025.03.07
45573 “화교”라더니 “대판사, 구국 영웅”…극우 ‘감탄고토’ 랭크뉴스 2025.03.07
45572 "고려아연 상호주 제한은 위법"…영풍·MBK 주도 이사회 재편 빨라지나 [시그널] 랭크뉴스 2025.03.07
45571 "구속기간, 尹만 특별 계산?"‥'법원 논리' 법으로 반박 랭크뉴스 2025.03.07
45570 51일 만에 구속 취소... 尹 관저 복귀하면 '반탄' 여론전 나설 듯 랭크뉴스 2025.03.07
45569 [단독] 3년 연구해 만든 'AI쓰레기통' 복제…카피캣에 멍든 스타트업 랭크뉴스 2025.03.07
45568 이재명 “검찰 산수 잘못했다고 윤석열 헌정파괴 안 없어져” 랭크뉴스 2025.03.07
» »»»»» 경찰·순찰차까지 ‘쾅’…무면허 음주운전 20대 무법 질주 랭크뉴스 2025.03.07
45566 법조계 “윤석열 구속취소 인용, 사상 초유…탄핵 심판엔 영향 없을 것” 랭크뉴스 2025.03.07
45565 이재명 "檢 산수 잘못했다고 尹 헌정파괴 사실 없어지지 않아" 랭크뉴스 2025.03.07
45564 한동훈 “절차 문제 있다면 구속 취소 당연…충분한 방어권 행사하길” 랭크뉴스 2025.03.07
45563 이재명 "검찰 산수 잘못했다고 윤석열 헌정파괴 안 없어져" 랭크뉴스 2025.03.07
45562 [속보] 이재명 "檢이 산수 잘못했다고 尹 헌정파괴 사실 없어지지 않아" 랭크뉴스 2025.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