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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한 가운데 윤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하는 단체와 반대하는 단체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하는 단체인 '청년학생공동행동' 측은 오늘(7일) 낮 3시 반부터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서 '내란수괴 구속 촉구 및 중앙지법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 측은 구속 취소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관저 앞 도로에 무대를 설치하고 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날 저녁 6시 반부터는 윤 대통령 지지 모임인 '국민변호인단' 측이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필리버스터 집회를 엽니다.

앞서 이들은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까지 매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철야 농성과 기자회견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성 집회를 주최해 온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저녁 7시 반부터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긴급 규탄 대회를 진행합니다.

경찰은 관저 앞에 기동대 18개 부대를 배치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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