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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B 여론조사]
與지지층 90% '복귀'···민주층 96% '파면'
헌재 '신뢰하지 않는다' 40%···신뢰는 54%
與 3%p떨어진 34%·민주, 1%p올라 35%
'국회통과' 명태균특검 찬성 60%·반대 29%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 의견 진술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이 56%, ‘직무 복귀시켜야 한다’는 응답은 3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전히 1위를 지켰지만 지지도는 오차범위 내에서 하락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이달 3~5일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헌재가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은 56%,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답변은 37%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주와 비교해 인용 여론은 2%포인트 올랐고, 기각론은 1%포인트 떨어졌다.

지지 정당별로 답변이 확연히 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337명)에선 90%가 윤 대통령의 직무 복귀를 주장했다. 반면 본인을 민주당 지지층(353명)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96%가 파면에 힘을 실었다.

탄핵 심판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대응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8%가 부정 평가를 했다. 긍정 평가는 34%였다.

헌재의 탄핵 심판 과정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는 ‘신뢰한다’고 답한 응답률은 54%, ‘신뢰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40%였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34%, 민주당이 35%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주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3%포인트 떨어졌고, 민주당은 1%포인트 올랐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 29%,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0%, 오세훈 서울시장 8%, 홍준표 대구시장 6%,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등을 나타냈다.

이 대표는 지난주에 견줘 2%포인트 떨어졌고, 김 장관도 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오 시장과 한 전 대표는 같은 기간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 26%, 오 시장 19%, 홍 시장 12%, 한 전 대표 11% 순으로 지지도가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 65%,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각각 5%, 1%였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48%,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39%로 나타났다. 정권 교체론이 정권 유지론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이다.

지난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명태균 특검법에 대해선 응답자의 60%가 찬성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9%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은 93%에 달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66%는 반대했다.

NBS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9.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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