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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의혹을 폭로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가 5일 경남 창원시 창원지검에 변호인과 출석해 참고인 조사에 앞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들이 연루된 명태균씨 관련 추가 의혹이 연일 폭로되고 있다. 국민 10명 중 6명은 ‘명태균 특검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3∼5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전국지표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응답률 19.4%) 결과를 6일 공개했다.

지난달 27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명태균 특검법 찬반 의견을 물었더니, ‘찬성한다’는 응답이 60%, ‘반대한다’는 응답은 29%였다. 찬성이 반대보다 2배 높게 나타난 것이다. 모름·무응답은 10%에 그쳤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93%, 조국혁신당 지지층 97%가 찬성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23%가 찬성(66% 반대)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명태균 특검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청했다. 최 권한대행은 아직 특검법 공포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 처리 시한은 오는 15일까지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파면)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56%,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은 37%였다. 일주일 전보다 탄핵 찬성은 2%포인트 올랐고, 탄핵 반대는 1%포인트 빠졌다.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정권 교체)는 응답은 48%, 여당이 다시 집권해야 한다(정권 재창출)는 응답은 39%였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29%,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0%, 오세훈 서울시장 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홍준표 대구시장 6% 순이었다. 여권 주자 지지율만 떼어놓고 보면, 일주일 전보다 김 장관은 2%포인트 빠진 반면, 오 시장과 한 전 대표는 1%포인트씩 올랐다. 한 전 대표는 여론조사 기간 책을 출간하고 기념 콘서트를 시작했지만 유의미한 지지율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

인물이 아닌 정당 기준으로 대선 후보 지지 여부를 물었을 때는 민주당 후보 38%, 국민의힘 후보 32%, 조국혁신당 후보 2%, 개혁신당 후보 1% 순이었다. 이재명 후보 지지 응답보다 ‘민주당 후보’ 지지 응답이 9%포인트 높게 나오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32%)은 여권 후보 4명 지지율을 단순 합산한 결과(30%)와 큰 차이가 없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5%, 국민의힘 34%,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2%, 진보당 1%, 지지 정당 없음 19%였다. 지난주에 견줘 국민의힘은 3%포인트 빠졌고, 민주당은 1%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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