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무인항공기술연합체 산하 연구소와 기업소들에서 생산한 각종 자폭 공격형무인기들의 성능시험을 현지에서 지도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서울경제]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파병군이 러시아로부터 드론 조종법·전술을 전수받고 있는 정황이 있어 양측의 무인기 분야 협력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이 최근 러시아로부터 현대전의 핵심무기로 떠오른 드론 조종법과 전술을 전수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한 서울경제신문의 질의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북한은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제공하고 1만 명 이상의 군인을 러·우 전쟁에 파병한 대가로 드론 전술법을 전수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당국은 드론이 저비용·고효율 ‘비대칭 전략’이고 다른 전략·전술 무기와 쉽게 결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저가 드론 수만 대를 동시에 띄워 '벌떼 공격'에 나설 경우 남측 방공망의 교란 및 무력화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