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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최근 군복 차림으로 백악관을 방문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정장이 있기는 하냐"고 조롱받아 논란이 일었는데요.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내부에서 반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가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그들만의 정장을 갖고 있다'며 SNS에 올린 게시물입니다.

사진에는 무장한 우크라이나 군인과 폭격으로 무너진 아파트에서 민간인을 옮기는 구조대원.

전쟁 중 다리를 잃은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의족을 착용한 모습이 담겼는데요.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수십만 명의 우크라이나인이 전쟁에서 집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근무복을 군복으로 갈아입었다"며, "어떤 이들에겐 일상의 복장이 평생의 사명, 희생, 인명 구조의 상징이 되었다"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전쟁을 치르는 동안 우크라이나인들의 정장은 다르게 보일 수 있지만, 모두 최고의 품격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쟁 중인 국가의 대통령을 향한 복장 지적에 단단히 화가 난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저마다 '이것이 우크라이나 정장이다'라는 글을 SNS에 올리며 응수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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