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위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투자자들이 수천억원의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기준 만기가 남아있던 홈플러스의 일반 기업어음(CP)은 1160억원, 단기사채는 700억원으로 나타났다. 둘을 합치면 1860억원 규모다. 이 채권 대부분은 대형 증권사의 리테일 부서를 통해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의 회생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채권자 손실 가능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회생절차가 개시되면서 신용평가사들은 홈플러스의 CP 및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D’로 하향했다. 투기 등급에서도 가장 낮은 등급이다. 현재는 변제 의무도 없다.
국민연금이 투자한 6000억원도 손실을 볼 위기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5년 9월 홈플러스를 인수할 당시 SPC(특수목적법인·한국리테일투자)를 만들고 이를 통해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약 7000억원을 조달했다. MBK는 이때 국민연금에서도 상환전환우선주로 6000억원 안팎 투자받았다.
홈플러스는 앞으로 ‘담보채권자-무담보채권자-SPC가 발행한 RCPS 투자자-SPC에 출자한 기관투자자’ 순으로 변제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국민연금 투자분이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연금 투자분 6000억원을 포함해 RCPS 투자분 총 7000억원이 손실 구간에 들어갈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MBK파트너스는 전날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는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향후 잠재적 단기 자금 부담을 선제적으로 경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회생 결정으로 금융채권 등이 유예되면 향후 현금수지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최대한 빨리 회생절차를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기준 만기가 남아있던 홈플러스의 일반 기업어음(CP)은 1160억원, 단기사채는 700억원으로 나타났다. 둘을 합치면 1860억원 규모다. 이 채권 대부분은 대형 증권사의 리테일 부서를 통해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홈플러스 영등포점 모습./뉴스1
홈플러스의 회생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채권자 손실 가능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회생절차가 개시되면서 신용평가사들은 홈플러스의 CP 및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D’로 하향했다. 투기 등급에서도 가장 낮은 등급이다. 현재는 변제 의무도 없다.
국민연금이 투자한 6000억원도 손실을 볼 위기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5년 9월 홈플러스를 인수할 당시 SPC(특수목적법인·한국리테일투자)를 만들고 이를 통해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약 7000억원을 조달했다. MBK는 이때 국민연금에서도 상환전환우선주로 6000억원 안팎 투자받았다.
홈플러스는 앞으로 ‘담보채권자-무담보채권자-SPC가 발행한 RCPS 투자자-SPC에 출자한 기관투자자’ 순으로 변제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국민연금 투자분이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연금 투자분 6000억원을 포함해 RCPS 투자분 총 7000억원이 손실 구간에 들어갈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MBK파트너스는 전날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는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향후 잠재적 단기 자금 부담을 선제적으로 경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회생 결정으로 금융채권 등이 유예되면 향후 현금수지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최대한 빨리 회생절차를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