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 전공 수업이 진행된 의대 신관 1층 강의실이 텅 비어있다./뉴스1
의과대학이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돌려놓는 방안에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의대 학장들이 정부에 증원이 반영되지 않은 3058명을 정원으로 건의한 것을 따른 것이다.
5일 교육계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은 이날 온라인 회의를 열어 내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된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합의했다.
의총협은 의대 정원을 복구하는 대신 수업 거부 중인 의대생이 복귀해야 하고, 2027년 의대 정원은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 결정을 따른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총장들은 수업을 거부하는 의대생들을 학교로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의총협 회의에는 교육부 관계자들도 참관했다. 교육부는 “오늘 개최된 의총협 비대면 회의에 교육부 관계자도 참관했다”면서도 “의사 결정 과정에서 의견을 제출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