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이 하루 만에 폭등에서 폭락으로 돌아섰습니다.
오전 10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7.8% 정도 떨어진 8만5천7백 달러 선입니다.
트럼프가 전략 비축하겠다고 밝힌 비트코인 외 가상자산들도 상승분을 하루 만에 거의 다 반납했습니다.
특히 국내 거래량이 많은 리플(XRP)은 전날보다 17% 정도 떨어져 2.3달러가 됐습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해 추가 관세를 물리기로 한 결정이 가상자산 시장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축 발언에 급등한 가상자산 가격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때문에 다시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한편 마르틴 슈레겔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는 변동성과 유동성, 보안성 등을 볼 때 가상자산은 견고한 통화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준비금 포함에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 차타드 가상자산 리서치 책임자는, 트럼프의 가상자산 준비금 계획이 비트코인 가격을 2028년 말까지 50만 달러에 올려놓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관세전쟁으로 인한 무역 불확실성으로 하락장이 장기화될 거란 전망과 가상자산 규제만 명확해지면 큰 상승국면이 올거란 전망이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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