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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황의조 씨가 불법 촬영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은 이후, 해당 사건의 피해 여성 A 씨는 KBS 취재진에게 1심 판결문과 황 씨 측에 의한 2차 피해에 대한 고통이 크다고 털어놨습니다.

피해자 A 씨는 KBS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황 씨의 1심 선고에 대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A 씨는 “모든 사건의 시발점은 황의조”라면서 “불법 촬영이 없었다면 유포 역시 일어나지 않았을 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피고인(황의조)도 다른 범행의 피해자’라고 판단한 1심 판결문에 대해 “불법 촬영 가해자가 한순간에 피해자가 되어버린 상황이 매우 당혹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A 씨는 그동안 황 씨 측에서 밝힌 정보와 주장들로 인한 ‘2차 피해’로 더욱 고통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수년간 했던 카톡을 모두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언론을 통해 했다”면서 “피해자를 돈 뜯어먹으려는 꽃뱀처럼 프레임을 씌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황 씨 측은 2차 피해와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이후 피해자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황 씨는 지난달 14일, 불법 촬영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피해자 A 씨의 인터뷰 등 자세한 내용은 잠시 후 ‘KBS 뉴스 9’에서 보도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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