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무더운 여름을 대비해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4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에어컨 사전점검은 고객이 에어컨을 자가 점검한 후 이상을 발견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문 엔지니어가 방문해 체계적으로 제품을 점검하는 서비스다.
기상청의 ‘2025년 여름 기후전망’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60%에 달한다. 에어컨은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으면 내부 필터에 먼지가 쌓이고 냉매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사전점검을 통해 냉방 성능 유지, 전력 소모 최소화, 깨끗한 공기질 확보 등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의 자가 점검 항목은 전원 연결 확인, 실내기 먼지 필터 세척, 실외기 주변 정리, 에어컨 시험 가동 등이다.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의 ‘인공지능(AI) 진단’을 활용해 냉매량, 모터 동작 상태, 열교환기 온도 등을 점검할 수 있다. 진단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한 경우 전문 상담사에게 원격으로 제품을 점검받아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LG전자도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전문 엔지니어가 가정을 방문해 AI 기술을 활용한 ‘LG 스마트 체크’ 앱을 기반으로 냉방 성능, 냉매 상태, 전원 및 배선 연결, 필터 및 배수 호스 위생 상태 등을 들여다본다. LG 스마트 체크 앱은 제품을 무선으로 연결하고 제품 분리 없이 부품을 제어해 점검할 수 있다. 실시간 운전 정보와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제공한다고 LG전자는 전했다.
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는 자사 홈페이지에 자가 점검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사전점검 서비스 신청은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출장비와 점검비는 무료다. 부품 교체나 냉매 주입이 필요한 경우 별도 비용이 발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