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시장 페이스북 사진 갈무리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광화문 극우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에 대해 “참 고맙다”고 표현했다.

홍 시장은 1일 kbc광주방송과 진행한 특별 대담에 출연해 “‘쌍권'(권영세-권성동) 위에 ‘쌍전’(전광훈-전한길)이 있다는 말을 들어보았느냐”는 질문에 “어이가 없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홍 시장은 “여태 보수우파 진영에서는 밖에서 정부나 여당을 도와주는 세력들이 집단적으로 모이질 않았다”라며 “전광훈이나 전한길이 참 고맙다고 본다. 우리를 대신해서 아스팔트 투쟁을 해주지 않느냐”고 말했다. 또 “극우는 히틀러나 무솔리니처럼 전체주의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다. 쉽게 말하면 그 사람들은 우파 중에 강성 우파다"라며 "그런 걸 두고 시비를 한다는 건 웃기는 일”이라고 감쌌다.

전 목사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극단적 행동을 부추긴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당해 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로 구속된 이들 중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출신인 이아무개씨와 윤아무개씨도 포함됐다. 전 목사는 이들과의 관계를 부인했지만, 한겨레는 전 목사와 이씨 등 특임전도사들과 관계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홍 시장은 또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진행하고 있는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는 발언도 쏟아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파면 판결이 잘못됐다고 언급하며 “만약 그런 사례를 이번에도 똑같이 한다면 헌법재판소 무용론, 폐지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만약 이번에도 박근혜 파면 형식으로 엉터리 재판한다면, 개헌할 때 헌재 폐지하고 대법원에 헌법재판부를 두면 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세론’을 묻는 질문엔 “아무 의미 없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옛날에도 이회창 대세론이 7년 동안 계속됐다. 늘 35%에서 40%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건 의미가 없다”라며 “이재명(대통령)은 절대 한국에 탄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327 이스라엘, 가자지구 물자 유입 전면 중단... 휴전 ‘아슬아슬’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26 "고객님 통장에 11경원 입금"…씨티그룹 또 치명적 송금 실수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25 여야,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하라 말라' 崔대행 서로 압박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24 고삐 풀린 물가…빵도 커피도 차도 맥주도, 부담 안 되는 게 없다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23 美 기업 달 탐사선 '블루 고스트', 달 착륙 성공…민간 2번째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22 트럼프-젤렌스키 충돌, 웃고 있는 푸틴…가디언 “만족스러울 것”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21 트럼프, 목재에도 관세 부과 수순…‘한국산 싱크대’도 거론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20 여 “마은혁 임명 말라”…야 “헌재 결정 우습나”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19 김문수, 높은 지지율 이유 묻자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서…이건 아냐"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18 "매일 초콜릿 먹고, 파티 즐겼다" 106세 英할머니의 뜻밖 고백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17 3만원 ‘상경버스’ 타보니…찬송가에 60만원 건강식품 판매도 [현장]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16 "군, 비상 계엄 때 유통기한 3개월 지난 전투식량 가져와"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15 해남 갯벌에 굴 따러 갔다가…아내 실종·남편 사망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14 한국 시조 실은 우주선 ‘블루 고스트’ 월면 착륙…민간 두번째 달 안착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13 [가족] "너도 귀한 개야"… 도로 배회하다 구조된 보더콜리 '귀남이'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12 ‘함박눈’ 새학기…4일까지 폭설·폭우, 경기도 비상 1단계 돌입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11 ‘운명의 3월’ 마주한 민주당… 李 선거법 2심이 최대 변수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10 [단독] “민주당, 차별금지법 추진 시 ‘이탈’보다 ‘유입’ 많아”···진보정책연구원 보고서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09 성난 보수 자극적 메시지로 총동원령… 반탄 집회 인원 증가 랭크뉴스 2025.03.02
43308 야권, ‘탄핵 반대’ 집회 참석 여당 의원들 비판…“극우 정당 자처” 랭크뉴스 2025.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