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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밤부터 경기내륙 중심 ‘최대 20cm 눈’
수도권 20~60mm 비…안전관리 등 조치
4일엔 남부 3~8cm, 북부 1~5cm 눈 예보
갑작스러운 폭설이 내린 지난 2월6일 차량들이 눈을 맞으며 서울 세종로 사거리 인근을 지나고 있다. 문재원 기자


경기도가 2일 밤부터 많은 비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기상청이 2일부터 3일까지 수도권에 20~60mm의 비와 경기내륙을 중심으로 최대 20cm의 눈이 내리고, 4일에도 경기 남부 3~8cm 경기 북부 1~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비상 1단계를 가동한다.

비상 1단계는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상황관리총괄반장으로 도로와 교통, 농업 분야 등 15명과 시·군이 함께 대설 대비 조치와 신속한 대응을 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밤부터 폭설 등이 예상된다며 각 시군에 해빙기 안전관리와 철저한 제설 대책을 당부하는 공문을 보냈다.

우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강설시 철저한 제설작업과 해빙기 붕괴·낙석 위험지역, 건설현장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또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적설취약구조물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붕괴가 우려될 경우 신속한 사전대피 및 출입 통제 등도 지시했다.

또 강설이 4일까지 이어지면 개학을 맞아 등굣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제설 및 제빙작업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강설은 습하고 무거운 눈으로 예상돼 적설량이 많으면 취약지역·시설의 붕괴가 우려된다”며 “경기도민들은 적설로 인한 붕괴 징후때 신속하게 대피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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