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 삼일절 기념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3.1운동의 중요한 가르침은 통합 정신이라면서 "국내외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통합을 실천하는 데 온 힘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대행은 오늘 서울 중구 숭의여대에서 열린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지금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갈등과 분열의 그늘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면서 "우리 앞에 놓여있는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세대가 자랑스러워할 조국을 만들기 위해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통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을 향해서는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양국이 함께 과거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면서 한일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엄중한 국제정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일 간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대행은 또한 "자유민주주의를 한층 더 성숙시켜야 한다"면서 "법과 원칙이 바로 선 가운데 관용과 협치의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