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5년물 포함 개인용 국채 1200억 원 발행
첫 발행된 5년물로 장기 보유 부담 덜어
1인당 구매 한도 연간 1억→2억 원 확대
이달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5만원권을 펼쳐 보이고 있다. 뉴스1

[서울경제]

3월부터 5년물 개인투자용 국채가 600억 원 규모로 처음 발행된다. 장기 투자 부담은 덜면서 안정적인 수익은 얻고자 하는 재테크족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5년물을 포함한 개인투자용 국채를 3월 1200억 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5년물 만기 보유시 수익률은 세전 기준 16%다.

종목별 발행한도는 연간 발행계획과 종목별 청약수요 등을 고려해 5년물 600억 원, 10년물 500억 원, 20년물 100억 원 등으로 판매한다. 만기 보유시 수익률은 10년물 37%, 20년물 88%다.

정부는 당초 만기 10년물과 20년물만 발행했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 부담으로 판매 실적이 저조하자 3월부터는 5년물 국채도 추가로 발행하기로 했다. 장기간 돈이 묶여 투자를 꺼리는 부담감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5년물 국채는 향후 5년간 100만 원씩 매달 매입하면 5년 후부터 116만 원씩 5년간 매달 돌려받을 수 있다. 5년물 국채의 이자소득에도 10년물, 20년물과 똑같은 분리 과세 혜택이 부여된다. 1인당 구매 한도도 연간 최대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확대된다.

표면금리는 2월 발행한 동일 연물 국고채의 낙찰금리(5년물 2.685%, 10년물 2.840%, 20년물 2.705%)가 적용되며, 가산금리는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5년물 0.35%, 10년물 0.35%, 20년물 0.5%를 적용할 예정이다. 만기 보유시 적용금리는 5년물 3.035%, 10년물 3.190%, 20년물 3.205%다.

청약 기간은 3월 11일부터 17일까지이며, 청약 시간은 오전 9시~오후 4시까지다. 구입을 희망하는 개인투자자는 청약 기간에 판매대행기관의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온라인(홈페이지·모바일앱) 등을 통해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이 단독 판매사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표면금리, 가산금리에 연 복리 적용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매입액 2억 원까지 이자소득이 14%로 분리과세 된다. 다만 만기 보유를 유도하기 위해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를 한꺼번에 지급한다. 시장 내 거래는 불가능하고 가입 1년 후 중도환매만 가능하다.

정부는 5년물 국채 발행을 통해 개인 투자를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여전히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면서 국채 수익률은 낮아지고 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122 [르포]폭주족, 굉음·위험천만 곡예운전…삼일절마다 천안 '몸살' new 랭크뉴스 2025.03.01
49121 ‘파국’ 치달은 미-우크라 정상회담…협정체결·기자회견 취소 new 랭크뉴스 2025.03.01
49120 집에서 튀긴 돈가스는 왜 ‘바사삭’ 소리가 안 날까 new 랭크뉴스 2025.03.01
49119 작년 쇼핑 거래액 50조 돌파한 ‘네이버’… AI 기반 쇼핑앱으로 쿠팡과 정면 승부 new 랭크뉴스 2025.03.01
49118 ‘약사 눈치’에 제약사들 철수...다이소 ‘충격’ new 랭크뉴스 2025.03.01
49117 국힘서 ‘명태균 특검법’ 홀로 찬성한 김상욱 “3일간 못 잘 만큼 고민” new 랭크뉴스 2025.03.01
49116 “STO, 자본시장 혁신 불러올 것…테마주 기승 막기 조속한 법제화 필요” [마켓시그널] new 랭크뉴스 2025.03.01
49115 마약, 성폭행, 불법촬영까지… 명문대 연합 동아리 '깐부'의 최후 [사건 플러스] new 랭크뉴스 2025.03.01
49114 암환자가 유기농 음식 먹고 완치? 인플루언서 사기꾼이 살아가는 법 [주말 뭐 볼까 OTT] new 랭크뉴스 2025.03.01
49113 매일 똑같은, 그러나 새로운 발견 산책은 탐험![이다의 도시관찰일기] new 랭크뉴스 2025.03.01
49112 이재명 “환란 때마다 새 길을 열어낸 건 행동하는 주권자였다” new 랭크뉴스 2025.03.01
49111 당신도 월가 전문가보다 투자를 잘할 수 있다[서평] new 랭크뉴스 2025.03.01
49110 [속보] 최상목 "3·1운동 가르침은 통합…한일 협력 반드시 필요" new 랭크뉴스 2025.03.01
49109 최상목 "세계흐름 선제대응하는 강국돼야…한일협력 필수적" new 랭크뉴스 2025.03.01
49108 자동차 '극일' 혼다·닛산 다 추월한 현대차, 1위 도요타도 제칠까[biz-플러스] new 랭크뉴스 2025.03.01
49107 "가족·친인척 채용"...선관위의 '배신' new 랭크뉴스 2025.03.01
49106 2월 수출 1% 증가…반도체는 ‘마이너스’ 성장세 new 랭크뉴스 2025.03.01
49105 [단독]카모 ‘공정위 시정명령 집행정지 신청’ 법원서 기각 new 랭크뉴스 2025.03.01
49104 회담 충돌 진화 나선 젤렌스키, “트럼프 존경한다”…사과는 거부 new 랭크뉴스 2025.03.01
49103 ‘8만 달러선 폭락’ 후 진정?···비트코인 7% 상승, 다시 반등할까 new 랭크뉴스 2025.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