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생활용품점 다이소의 한 매장에서 고객들이 구입한 제품을 계산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일양약품이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시작한 지 5일 만에 철수하기로 했다. 약사들의 반발을 의식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이날 다이소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조기 철수의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다이소도 이날 지난 24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일양약품의 건강기능식품 9종을 초도 물량 이외에는 판매하지 않겠다고 했다.

일양약품과 대웅제약, 종근당건강은 최근 다이소에서 자사 건강기능식품을 약국보다 싼 가격에 팔기 시작했다. 이들 제약사는 일부 성분을 줄이고 포장을 최소화해 다이소 제품 가격을 약국 제품의 약 5분의 1 수준인 3,000~5,000원(한달 분)으로 낮췄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대체로 환영한다는 목소리가 많았지만, 약사들은 해당 제약사들의 의약품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언급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약사 단체와 대한약사회까지 나서서 비판 성명을 내고 직접 면담도 하며 제약사들을 압박했다.

대웅제약과 종근당건강 역시 다이소 판매 철수 여부를 두고 내부적으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특정 직역 단체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된다는 점에서 논란이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917 다이소 ‘3000원 영양제’ 철수한 일양약품…약사 반발에 백기 new 랭크뉴스 2025.02.28
» »»»»» 일양약품, 다이소 ‘3000원 건기식’ 철수… 계속 비싸게 사야 하나 new 랭크뉴스 2025.02.28
48915 국힘 장동혁, 사전투표 폐지법 발의 예고…“본투표 3일 확대” new 랭크뉴스 2025.02.28
48914 中서 아동 17명 납치·인신매매한 여성 사형 집행 new 랭크뉴스 2025.02.28
48913 [체험기] 애플의 놀라운 실수?… 아이폰16e, 99만원인데 무선 충전·손 떨림 방지 기능도 없어 new 랭크뉴스 2025.02.28
48912 강원 홍천서 산불… 산림 당국, 진화차 8대 긴급 투입 new 랭크뉴스 2025.02.28
48911 "3년 대통령" 여야 잠룡들 이재명에 '개헌 협공'... 김동연은 '메모지 쓴소리' new 랭크뉴스 2025.02.28
48910 어피티니, 롯데렌탈 1조5700억에 인수… 오는 11일 매매계약 new 랭크뉴스 2025.02.28
48909 손주 다락방 꾸미던 할아버지…죽음은 '악마의 설계' 같았다 new 랭크뉴스 2025.02.28
48908 미국발 ‘겹악재’에 코스피 3.4% 급락·환율 20원 급등 new 랭크뉴스 2025.02.28
48907 "한국 결함 있는 민주주의 국가"‥민주주의 성숙도 10단계 하락 new 랭크뉴스 2025.02.28
48906 "시위대 폭도 돌변 우려"…KBS, 부정선거 다룬 '추적 60분' 불방 new 랭크뉴스 2025.02.28
48905 "물광주사 500대 맞은 피부가 돼"…다이소 대란 부른 '팬덤 효과'[이슈, 풀어주리] new 랭크뉴스 2025.02.28
48904 미군 신분증도 가짜였다…육군 병장 출신 '캡틴 아메리카' 결국 new 랭크뉴스 2025.02.28
48903 이재명 만난 김동연 “정치권 감세 포퓰리즘 극심” new 랭크뉴스 2025.02.28
48902 ‘한국 매듭’ 펜디백 등장에 중국인들 “문화 도용” 억지 주장 new 랭크뉴스 2025.02.28
48901 ‘윤석열 공천개입 스모킹건’ 보도 안 한 조선일보, 이해되십니까 new 랭크뉴스 2025.02.28
48900 ‘마은혁 임명 보류’에 판 깨진 국정협의…최상목 ‘침묵’ 언제까지? new 랭크뉴스 2025.02.28
48899 ‘역대 최고’ 수익률인데…“영향력 미미, 국민연금 개혁해야” new 랭크뉴스 2025.02.28
48898 탄핵찬반 집회로 갈라진 대학가…입학식날 폭력사태 '얼룩'(종합) new 랭크뉴스 202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