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평의 촉구 탄원' 기자회견하는 국민의힘 의원들
국민의힘 의원 76명이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을 향해 헌정질서와 법치주의 수호, 사회 안정과 국민 통합을 위해 헌법과 법률, 양심에 따른 공정한 평의를 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나경원·조배숙·박대출 등 탄원서에 서명한 76명의 의원들은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의 신중하고 공정한 판단을 간곡히 탄원한다"며 "헌법재판소는 헌법 위에서 초헌법적 기구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탄핵 소추안의 중대한 절차적 하자, 계엄선포의 통치행위성 논쟁, 핵심 증거의 신빙성 문제, 방어권 보장 미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헌법과 법률, 그리고 헌법재판관의 양심에 따른 공정하고 신중한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탄원서 서명한 의원들 중 일부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나경원 의원은 "이번 헌법재판소 결과로 국민이 모두 통합될 수 있을지가 걱정이다, 헌재 결정에 사소한 흠만 있어도 국민들은 승복이 어렵다고 한다"며 "평의 과정에서 이런 부분에 대한 의견을 충분히 고려해 제대로 된 법적 절차에 따라 판단해달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