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를 향해 "오늘 오전 중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다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헌재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국회의 권한침해라고 만장일치로 선고했다"며, "오전 중 마 후보자를 꼭 임명하고 오후에 국회 국정협의회에 임해야 하지 않겠냐"고 최 권한대행을 압박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명태균 특검법'에 대해서도 "공이 최 권한대행에게 넘어갔는데, 다시 거부권을 행사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공범이 아닌 다음에야 거부할 이유가 없다, 특검법을 즉시 공포하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