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청룡천교 붕괴 사고 현장에서 수십 미터(m) 아래로 추락한 60대 근로자가 극적 생존했다.
26일 구조당국 등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60대 근로자 A씨는 전날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천용천교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상판 구조물과 함께 추락했다.
A씨는 얼굴에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은 경상자로 분류됐다. 그는 이날 안와골절 등으로 화성시의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A씨는 사고 직후 가족들에게 “30m 아래로 떨어진 것 같다. 하늘이 도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제외한 다른 근로자 5명은 중환자실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교량 상판 구조물인 거더(대들보 기능의 구조물)에 설치된 런처(거더를 인양 및 설치하는 대형 장비)를 후방으로 이동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가 정확히 어느 지점에 있었는지는 조사되지 않았지만, 런처 아래 부근에 있다가 거더가 V자 모양으로 붕괴하면서 함께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량 높이는 최고 52m지만 A씨는 추락 지점과 가까운 산비탈 아래 흙더미로 떨어지면서 몸이 받은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고는 전날 오전 9시 49분쯤 교량 상판 구조물이 무너지며 발생했다. 교량 상판 구조물 등에 올라 작업하던 10명 중 중국인 2명을 포함해 4명이 사망했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
26일 구조당국 등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60대 근로자 A씨는 전날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천용천교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상판 구조물과 함께 추락했다.
25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서울-세종고속도로 교량 붕괴사고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마치고 매몰자를 이송하고 있다. /뉴스1
A씨는 얼굴에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은 경상자로 분류됐다. 그는 이날 안와골절 등으로 화성시의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A씨는 사고 직후 가족들에게 “30m 아래로 떨어진 것 같다. 하늘이 도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제외한 다른 근로자 5명은 중환자실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교량 상판 구조물인 거더(대들보 기능의 구조물)에 설치된 런처(거더를 인양 및 설치하는 대형 장비)를 후방으로 이동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가 정확히 어느 지점에 있었는지는 조사되지 않았지만, 런처 아래 부근에 있다가 거더가 V자 모양으로 붕괴하면서 함께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량 높이는 최고 52m지만 A씨는 추락 지점과 가까운 산비탈 아래 흙더미로 떨어지면서 몸이 받은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고는 전날 오전 9시 49분쯤 교량 상판 구조물이 무너지며 발생했다. 교량 상판 구조물 등에 올라 작업하던 10명 중 중국인 2명을 포함해 4명이 사망했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