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25]
◀ 앵커 ▶

윤 대통령은 자신이 직무에 복귀하면 임기 단축 개헌과 책임총리제를 하겠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습니다.

파면을 피하려고 실현성이 낮은 정략적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하면 국내 문제는 총리에게 권한을 대폭 넘기고 자신은 대외관계에 힘쓰겠다고 했습니다.

또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개헌에 나서겠다고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잔여 임기에 연연해하지 않고 개헌과 정치개혁을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하여 87체제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개헌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다가 파면 위기에 몰리자 법정에서 개헌 카드를 꺼내든 겁니다.

앞서 대리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탄핵을 면하기 위해 조건부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은 대통령의 방식이 아니”라고 했는데, 며칠만에 말을 바꾼 셈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소돼 계속 재판을 받아야 하는데다, 국정 운영 동력도 밑바닥을 드러낸 상황이라 개헌 카드는 실현 가능성도 낮아 정략적 거래로 읽힙니다.

윤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의 목적이 상당 부분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저의 진심을 이해해주시는 우리 국민과 청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법치주의를 뒤흔든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두고는 잘못됐다는 말 없이 청년들에게 미안하다고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저의 구속 과정에서 벌어진 일들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청년들도 있습니다. 옳고 그름에 앞서서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미안합니다."

윤 대통령은 김기현, 나경원, 박대출 의원 등 헌법재판소 정문에 도열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인사를 받으며 호송차를 타고 다시 서울구치소로 향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576 엔비디아 실적 발표 하루 앞두고 목표주가 175∼200달러 제시돼 new 랭크뉴스 2025.02.26
47575 삼성SDI·현대차그룹, 로봇용 배터리 ‘합작’ new 랭크뉴스 2025.02.26
47574 올 성장률 전망치, 1.5%로 또 낮췄다 new 랭크뉴스 2025.02.26
47573 ‘대행 체제’ 정부서 1·2등급 녹지가 대부분인 규제 완화 발표 new 랭크뉴스 2025.02.26
47572 "먹방에서 많이 봤는데"…젤리 먹다 사망한 10세 소년에 말레이 '발칵' new 랭크뉴스 2025.02.26
47571 “복귀하면 제2·3의 비상계엄” 尹파면 호소한 국회 new 랭크뉴스 2025.02.26
47570 고속도로 공사중 교량상판 갑자기 와르르…최소 4명 사망 new 랭크뉴스 2025.02.26
47569 외교2차관 "北인권, 안보와 더욱 연계"…억류자 석방도 촉구 new 랭크뉴스 2025.02.26
47568 내수 부진에 무너지는 자영업…“코로나 빚도 못 갚았는데” new 랭크뉴스 2025.02.26
47567 국회 “권력으로 주권자 공격” 윤 측 “계엄은 경고성” new 랭크뉴스 2025.02.26
47566 비트코인, 9만달러선 붕괴…한때 8만5천달러대 거래 new 랭크뉴스 2025.02.26
47565 독일 중앙은행, 고금리 탓 45년 만에 적자 new 랭크뉴스 2025.02.26
47564 88억짜리 '황금 변기' 5분 만에 뜯어갔다… 98㎏ 금은 어디에 랭크뉴스 2025.02.26
47563 불법 투견 암암리 ‘성행’…훈련장은 단속 사각지대 랭크뉴스 2025.02.26
» »»»»» 윤 "복귀하면 임기단축개헌·책임총리제" 랭크뉴스 2025.02.26
47561 뉴욕증시, 기술주 매도에 급락 출발… 나스닥 1.83%↓ 랭크뉴스 2025.02.26
47560 "죽은 승객이 4시간 동안 옆 좌석에"…이탈리아 여행 가던 부부 '봉변' 랭크뉴스 2025.02.26
47559 “다리 통과 5초 후 와르르… 차가 흔들렸다” 랭크뉴스 2025.02.26
47558 이재명 ‘공직선거법 2심’ 오늘 결심공판 랭크뉴스 2025.02.26
47557 1.5% 쇼크…한은 올 성장률 0.4%P 낮췄다 랭크뉴스 2025.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