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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4년 5월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열었다./신화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관련 미·러 고위급 회담 결과를 공유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전화통화를 했다. 통화는 러시아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과 관련해 지난 21일 미·러 고위급 회담에서 나눈 대화 내용을 공유하고 러시아의 원칙적인 입장을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중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새해에도 중국과 고위급 교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80주년이 된 러시아의 대조국전쟁(2차 세계대전)과 중국의 중·일전쟁 승전 기념을 함께 하고 싶다고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는 것은 양국의 신시대 전면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정신에 부합하며, 국제 문제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안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일각에서 미국과 러시아가 관계를 복원하면 중국을 고립시킬 수 있다는 이른 바 ‘역 키신저 전략’을 거론하는 것을 의식한 언급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전면적으로 고조된 초기부터 위기 해결을 위한 ‘4가지 원칙’ 등의 기본 주장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4가지 원칙’은 갈등의 확산을 방지하고, 평화 여건을 조성하고, 이기적 사익 추구를 금지하며, 세계 경제와 글로벌 공급망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 주석이 지난해 4월 방중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제시한 내용이다.

시 주석은 “러시아와 관련 당사자들이 위기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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