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생산 위해 울산 공장 재정비
하이브리드 사전 계약 70% 육박
하이브리드 사전 계약 70% 육박
현대차 펠리세이드.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준비에 돌입했다. 2분기 출시 예정인데, 벌써부터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4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울산 5공장 1라인 신형 팰리세이드 생산 설비 공사에 착수했다. 다음달 울산 4공장 내 설비 공사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를 올해 2분기 출고 예정이다. 지난 사전 계약 당시 약 70%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끈 모델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말 열린 신형 팰리세이드 공개 행사에 동반 참석해 울산 2·4·5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노사가 신차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례적이다. 노사 협의로 신형 팰리세이드 생산 능력이 확대돼 소비자들이 차를 받는 기간은 예정 보다 빨라질 수도 있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올해 상반기 기대 모델 중 하나다.
2분기 출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미리 진행된 신형 팰리세이드 사전 계약 첫날 건수인 3만3567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 선택 비중이 70%에 육박했을 정도다.
가솔린 모델 대비 약 600만원 비싸지만 하이브리드 열풍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차가 최근 개발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2세대 이 차량에 탑재됐다. 처음으로 탑재되면서 기대감이 커지는 중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최고 출력은 334마력, 1회 주유 시 주행거리는 1000㎞가 넘는다.
한편 지난 12일 직영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가 발표한 '2025년 출시 예정 신차에 대한 소비자 설문 결과'에 따르면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2개 부문에서 신형 팰리세이드가 선호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