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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경찰병력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윤웅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40대 남성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찰의 바리케이드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리다 현행범 체포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30분쯤 종로구 헌재 정문 앞에 설치된 경찰의 바리케이드를 잡아끌고 부순 혐의를 받는다. 경찰 등과 물리적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는 A씨로 보이는 남성이 전날 밤 헌재 앞에서 시위하다 체포됐다는 목격담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들은 “(A씨가) 난리를 치긴 했다. 술에 너무 취했고 이틀 그런 게 아니다” “고함치며 울타리를 잡고 흔들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윤 대통령 지지자인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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