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탄핵심판 ‘공정’ 50.7% vs ‘불공정’ 45%
야 정권 교체 49% vs 여 정권 연장 45.3%
정당 지지율 …국힘 42.7%·민주 41.1%
야 정권 교체 49% vs 여 정권 연장 45.3%
정당 지지율 …국힘 42.7%·민주 41.1%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이 52.0%,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응답이 45.1%라는 여론조사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 제공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이 52.0%,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응답이 45.1%라는 여론조사가 24일 나왔다. 차기 대선에서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를 희망한다는 응답과 현 여당의 ‘정권 연장’을 원한다는 응답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의견 조사(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의견은 이같이 집계됐다. 양측의 차이가 6.9%포인트(p)로 탄핵 인용 응답이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잘 모름’은 2.8%로 나타났다.
헌재의 탄핵심판 절차 공정성에 대한 의견으로는 ‘공정하다’가 50.7%(매우 공정 33.2% + 공정한 편 17.5%), ‘불공정하다’ 45.0%(불공정한 편 13.9% + 매우 불공정 31.2%)로 각각 집계됐다. ‘잘 모름’은 4.3%였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를 보면 ‘정권 교체’ 응답은 전주 조사 대비 2.5%포인트 하락한 49.0%로 나타났다. ‘정권 연장’은 같은 기간보다 0.8%포인트 상승한 45.3%로 조사됐다. 두 응답의 격차는 3.7%포인트로, 일주일 만에 다시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졌다. 답변을 유보한 응답자는 5.7%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1.3%포인트 높아진 42.7%를, 더불어민주당은 2.0%포인트 낮아진 41.1%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1.6%포인트로 4주째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이어갔다.
이 외에 조국혁신당은 0.8%포인트 높아진 4.4%, 개혁신당은 0.8%포인트 낮아진 1.4%, 진보당은 0.5%포인트 낮아진 0.7%, 기타 정당은 0.8%포인트 높아진 1.9%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4%포인트 높아진 7.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7.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