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4년 제4회 화엄사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 프로 전문가 부문(왼쪽)과 휴대폰 카메라 부문(오른쪽) 대상 수상작. 사진 화엄사
전남 구례 화엄사에서 오는 3월 매화 사진 콘테스트가 열린다. 수령 300년이 넘는 화엄사 홍매화는 지난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며, 국내 4대 매화로 꼽힌다.

23일 화엄사에 따르면 제5회 화엄사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는 다음달 10일부터 30일까지 ‘화엄! 홍매화의 향기를 머금고’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덕문 주지스님은 “갈등과 혼란의 시대에 많은 국민이 홍매화를 보며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했다.

콘테스트는 작품성(30점), 활용성(30점), 적합성(20점), 독창성(20점) 등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동점일 경우 내부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출품작과 수상작 저작권은 화엄사와 구례군에 귀속된다. 드론 촬영은 촬영 1주일 전 화엄사 종무실에 신청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
2023년 제3회 화엄사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 프로 전문가 부문(왼쪽)과 휴대폰 카메라 부문(오른쪽) 대상 수상작. 사진 화엄사

심사 기준은 프로 전문가 부문, 휴대폰 카메라 부문으로 나뉜다. 수상은 프로 부문 대상 300만원, 휴대폰 부문 대상 100만원 등 총 880만원의 상금이 전달된다. 이 밖에 각종 상품권, 50인치 TV, 템플스테이 1박 2일 등의 상품도 함께 증정한다. 화엄사 관계자는 “그동안 콘테스트 중 최고액의 상금으로 많은 참여 바란다”며 “개화 시기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고 했다.

화엄사는 올해 사진 콘테스트 동안 3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콘테스트를 위해 지난 4년간 연인원 50만명이 화엄사를 방문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36일 동안 홍매화가 피고 지는 모습을 보기 위해 25만5000명이 화엄사를 찾았다.

2022년 제2회 화엄사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 프로 전문가 부문(왼쪽)과 휴대폰 카메라 부문(오른쪽) 대상 수상작. 사진 화엄사
조선 숙종 때 심은 것으로 알려진 화엄사의 홍매화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화엄사의 홍매화라고 해서 '화엄매', 꽃 색깔의 검은 빛이 유별해 ‘흑매’, 각황전 옆에 있어 '각황매', 각황전 삼존불을 뜻하는 ‘삼불목’ 등이 있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1월 “독특한 수형이 화엄사 각황전과 어우러져 역사적, 경관적 가치가 높다”며 홍매화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지정 명칭은 ‘구례 화엄사 화엄매’다. 순천 선암사의 선암매, 장성 백양사의 고불매, 강릉 오죽헌 율곡매와 더불어 우리나라 4대 매화로 꼽힌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238 트럼프 “싸움 아직 시작도 안했다” 지지층 앞에서 ‘마가 부흥회’ 랭크뉴스 2025.02.23
46237 공정거래법 빈틈 노린 ‘국외 계열사 순환출자’[박상영의 기업본색] 랭크뉴스 2025.02.23
46236 [써봤더니]'가성비' 무장한 샤오미 스마트폰·워치, 한국 팬심 사로잡을까[New & Good] 랭크뉴스 2025.02.23
46235 김문수 "김구 중국 국적" 논란, 원조는 뉴라이트...검증해 봤더니 랭크뉴스 2025.02.23
46234 서울 성동구 강변북로서 택시-화물차 추돌‥1명 부상 랭크뉴스 2025.02.23
46233 '내란죄 철회'부터 검찰조서 논란까지…尹탄핵심판 절차 쟁점 랭크뉴스 2025.02.23
46232 "통증 없는 죽음이 '좋은 죽음'"…국민 82%, 조력 존엄사 찬성 랭크뉴스 2025.02.23
46231 만장일치만이 혼란 극복?…尹 탄핵 판결 두고 커지는 국론분열 우려 [안현덕 전문기자의 LawStory] 랭크뉴스 2025.02.23
46230 75회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은 ‘드림스’…홍상수 수상 불발 랭크뉴스 2025.02.23
46229 여야, '5월 조기대선' 가능성 촉각…'정권유지 vs 교체' 전초전 랭크뉴스 2025.02.23
» »»»»» 총 880만원 걸렸다…국내 4대 매화 '화엄매' 찍고 상금 타자 랭크뉴스 2025.02.23
46227 입원 환자 80% 공공병원에 있다... 한국 의료, 태국에서 배워라 [책과 세상] 랭크뉴스 2025.02.23
46226 교황청 "교황, 한때 호흡곤란 겪어…병세 위중" 랭크뉴스 2025.02.23
46225 [세종풍향계] “차관보 라인, 왜 인기가 없습니까”… 기재부 차관보, 과장들 소집한 사연 랭크뉴스 2025.02.23
46224 "서울 아파트값, 다시 올랐다고?"…거래량 줄어도 거래액은 ↑ 랭크뉴스 2025.02.23
46223 최초 AI 미술 경매 현장 "이미 현실"‥"대규모 절도" 논쟁 '격렬' 랭크뉴스 2025.02.23
46222 尹탄핵심판 25일 변론종결…주말 최종의견 '마지막카드' 준비 랭크뉴스 2025.02.23
46221 엔비디아 놓쳐 아쉽다면... 5대 증권사 센터장이 추천한 트럼프 시대 '톱픽'은 [내돈내산] 랭크뉴스 2025.02.23
46220 아이돌 앨범 사러 '이곳'에 간다 랭크뉴스 2025.02.23
46219 높아진 거래소 잣대에 고전하는 1세대 벤처캐피털... 내달 상폐 재심사 랭크뉴스 2025.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