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나란히 심판정에 있는 모습이 국가 위상에 좋지 않다는 이유로 심판정에서 퇴정했다.
윤 대통령의 대리인 윤갑근 변호사는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에서 "윤 대통령이 '대통령과 총리가 같은 심판정에 앉아 있고, 총리가 증언하는 걸 대통령이 지켜보는 것이 좋지 않고 국가위상에도 좋지 않다'고 해서 양해를 구하고 퇴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변호인과 상의하고 퇴청했는데 이점 양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된 탄핵심판에 출석했다가 한 총리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뤄지기 전 심판정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