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정성호 의원이 지난해 12월10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친명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일부 세력, 개혁신당을 포함한 ‘중도보수 연대’ 추진 가능성에 대해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2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를 언급하며 “탄핵에 찬성하고, 빨리 국정을 안정시켜야 된다고 하는 분들이 다 함께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표의 ‘중도보수 정당’ 선언을 두고는 “국정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폭넓게 스탠스를 잡아야 된다”며 “합리적인 보수, 중도 보수까지 저희와 같이해야만 국민을 통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집권을 위해 DJP연합도 하고, 굉장히 보수적인 분들과도 함께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꿈꿨던 대연정을 실현하면 좋겠다는게 제 개인적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