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경제]

애플이 ‘아이폰SE 4세대’로 알려져 있던 보급형 아이폰16e를 공개했다. 브랜딩을 일신하고 구형 칩셋을 사용하던 과거와 달리 아이폰16에 쓰인 A18 모바일AP가 사용되는 등 성능 격차가 줄었다. 다만 가격 인상과 자석식 액세서리 기능 맥세이프를 미탑재했다는 점 등이 아쉬운 요소로 꼽힌다.

아이폰16e. 사진제공=애플


19일(현지 시간) 애플은 아이폰16e 시리즈를 2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 또한 1차 출시국으로 선정됐다. 아이폰16e는 2022년 출시됐던 아이폰SE 3세대의 후속작이다. 이번 세대부터는 SE라는 이름 대신 ‘e’를 붙여 본가 시리즈와 구분한다. 애플은 “아이폰16 제품군의 강력한 새 멤버”라고 소개했다.

아이폰16e는 아이폰16에 쓰인 A18 칩셋을 그대로 사용한다. 구형 칩셋을 재활용해 ‘재고처리’라고 비판 받던 과거 SE 시리즈에서 한 발 나아간 조치다. 모뎀 칩으로도 자체 개발한 C1이 최초 적용됐다. 애플은 퀄컴에서 벗어난 자체 모뎀을 설계 중이었으나 실제 탑재는 처음이다. D램은 8GB(기가바이트)다. 기본 성능이 대폭 개선되며 인공지능(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도 사용 가능하다.

디자인도 일신해 홈버튼이 사라지고 안면 인식 기능인 페이스ID를 지원한다. 유럽연합(EU) 규정에 따라 USB-C 포트도 도입했다. 다만 본가 아이폰과 달리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없다. 카메라도 1개 뿐이다. 또 자석식으로 충전 등에 사용하는 맥세이프 기능이 빠졌다.

가격은 미국 기준 599달러부터 시작한다. 아이폰16 기본 모델의 799달러보다는 200달러 저렴하지만 아이폰SE 4세대의 429달러에서는 170달러 인상됐다. 기본 가격 인상에 고환율이 겹치며 국내 가격도 99만 원부터 시작한다.

애플은 성능을 개선한 보급형 모델 아이폰16e로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대비 1%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에서는 현지 업체 공세에 11% 줄어들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은 저가형 모델과 프리미엄 아이폰 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오랜 시간 이 제품을 개발해 왔다"며 "아이폰 16e는 보급형 시장을 겨냥한 강력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453 키이스트 인수한 청담인베, 초록뱀 원영식 ‘파킹 매매’ 이야기 나오는 이유 랭크뉴스 2025.02.21
45452 연예인 따라 투자 NFT 헐값 되니 ‘날 두고 가시나’ 랭크뉴스 2025.02.21
45451 "도와주면 장관직 준다"‥김 여사 '자리'까지? 랭크뉴스 2025.02.21
45450 [절세의神] 가족법인 만들어 아파트 샀더니 취득세 ‘폭탄’… 투자 방법 따로 있다 랭크뉴스 2025.02.21
45449 우울증-공격성 관련 없는데… ‘김하늘양 사건’ 낙인 찍는 사회 랭크뉴스 2025.02.21
45448 [바이블시론] 약한 자의 가장 강한 무기 랭크뉴스 2025.02.21
45447 "위약금 물어줄 테니 그만두라"던 부친도 이젠 "우리 중전마마" 랭크뉴스 2025.02.21
45446 [속보] 금값, 안전자산 수요에 최고가…한때 온스당 2950달러선 랭크뉴스 2025.02.21
45445 [속보] 금값, 안전자산 수요에 최고가…한때 온스당 2,950달러선 랭크뉴스 2025.02.21
45444 “해외 직구로 USB 사서 꽂았더니 악성코드 실행”… 중국발 개인정보 유출·해킹에 속수무책 랭크뉴스 2025.02.21
45443 트럼프, 우크라 때리고 친러 행보 왜? "대중 포위망 형성" 랭크뉴스 2025.02.21
45442 잃어버린 이집트 18왕조 ‘마지막 무덤’ 찾았다 랭크뉴스 2025.02.21
45441 서울 대학가 월세 천정부지…‘무거운 짐’ 싸는 학생들 랭크뉴스 2025.02.21
45440 홍장원 "메모시켜 천만다행"‥윤 "메모는 공작" 랭크뉴스 2025.02.21
45439 '아스팔트 목사' 전광훈, '주사파 척결' 윤석열… 어떻게 한배 탔나 랭크뉴스 2025.02.21
45438 윤 탄핵 25일 최종 변론‥3월 초중순 선고 전망 랭크뉴스 2025.02.21
45437 생후 3일 만에 납치된 아기... 추억할 사진 한 장 없이 40년이 흘렀다 [세계의 콜드케이스] 랭크뉴스 2025.02.21
45436 트럼프, 캐나다총리에 "트뤼도 주지사…美주지사회의 오면 환영"(종합) 랭크뉴스 2025.02.21
45435 혼잡통행료 없애고 "왕 만세" 자화자찬... 트럼프 '포퓰리즘' 드라이브 랭크뉴스 2025.02.21
45434 벽 밀자 나타난 ‘비밀의 방’에 샤넬·루이뷔통 가득했다 랭크뉴스 202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