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강원 양양서 3인 가족 구조
사진제공=양양소방서

[서울경제]

눈 쌓인 겨울산행 중 한 가족이 휴대전화를 찾으러 다시 올라갔다가 길을 잃어 고립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20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양양소방서는 17일 오후 6시 20분께 양양군 서면 북암리 등산로에서 A씨 가족 3명을 구조했다.

A씨는 자녀(아들 15세, 딸 12세)와 하산하던 중 한 자녀의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자녀들에게 먼저 하산하라고 지시한 뒤 휴대전화를 찾으러 재등반했으나, 이 과정에서 길이 엇갈리며 서로의 위치를 놓치게 됐다.

주변이 어두워지자 A씨는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8시 30분께 자녀들을 먼저 구조했다. 그러나 A씨의 휴대전화 배터리가 방전되면서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구조대는 최초 신고 당시 확보한 GPS 위치를 토대로 수색을 이어갔고, 오후 11시 40분께 A씨를 구조했다.

김문하 소방서장은 "겨울산행 시 방풍·보온성이 있는 옷을 준비하고, 비상 상황을 대비해 헤드랜턴과 보조배터리 등을 휴대하는 것도 유용하다"며 "만약 등산 중 사고를 당했다면 119 신고를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초기 신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376 남아공서 믹타 외교장관회의…한국, 의장국 수임 랭크뉴스 2025.02.21
45375 미·러 밀착에 버려지는 우크라이나‥다음은 '서울 패싱'? 랭크뉴스 2025.02.21
45374 연금개혁 국회 테이블 올렸지만···“여야 입장차만 확인” 랭크뉴스 2025.02.21
45373 '대통령 지지율 올리자' 의기투합‥후속기사 두고 '부적절 거래' 정황 랭크뉴스 2025.02.21
45372 尹탄핵심판, 11회 73일만 변론종결…노무현 50일·박근혜 81일 랭크뉴스 2025.02.21
45371 “이얼싼쓰 해봐” 다짜고짜 조롱·폭언…숨죽이는 중국인들 랭크뉴스 2025.02.21
45370 “조선은 한국” 트럼프 러브콜에…HD현대 “대미 투자 검토” 랭크뉴스 2025.02.21
45369 여야정, ‘추경’ 논의 본격 착수… 반도체특별법·연금개혁은 ‘제자리’(종합) 랭크뉴스 2025.02.21
45368 트럼프 “차·반도체 관세 한 달 내 발표” 랭크뉴스 2025.02.21
45367 尹탄핵심판 선고시기 남은 변수는 '마은혁 중도 취임' 랭크뉴스 2025.02.21
45366 조지호 "공소사실 관련은 증언 못 해"…일부 답변 거부 랭크뉴스 2025.02.21
45365 [단독] 이재명, 국방장관 임명 반대하며 “계엄 또 할 수도” 랭크뉴스 2025.02.20
45364 해외여행 중 심정지 환자 살린 소방관, 카페 갔다가 불 끈 경찰관 랭크뉴스 2025.02.20
45363 ‘선수 강제 입맞춤’ 전 스페인 축구협회장 1600만원 벌금형 랭크뉴스 2025.02.20
45362 "요즘 유행하는 독감 아니었어?"…알고보니 '이 암' 말기였다는 40대 남성 랭크뉴스 2025.02.20
45361 윤석열 탄핵심판 25일 최종변론…3월 초중순 선고 나올 듯 랭크뉴스 2025.02.20
45360 윤석열 “빨리 직무 복귀해 세대통합 하겠다” 헌재 마지막 변론날 메시지 랭크뉴스 2025.02.20
45359 12년간 한울타리서 의사교육… “찍히면 전공의 생명 끝” 랭크뉴스 2025.02.20
45358 박봄 "내 남편 맞아요" 셀프 열애설 결국…이민호 "친분 없다" 랭크뉴스 2025.02.20
45357 전세사기 '건축왕', 174억 추가범행에 징역 15년…"피해자 눈물에도 반성 없어" 랭크뉴스 2025.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