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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씨 쪽 변호인, 라디오서 부연 설명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 한겨레 자료 사진

윤석열·김건희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 쪽이 김 여사와의 텔레그램 전화 통화 내용을 복기해 공개한 가운데 명씨의 변호인이 “당시 공천과 관련해 김 여사와 다툼이 있었기 때문에 정확하게 시간을 기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씨 변호를 맡은 여태형 변호사는 18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김 여사와) 48분 통화한 건 어떻게 알 수 있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여 변호사는 두 사람 사이 다툼에 대해서 “명씨는 김영선 의원 당선을 위해서 일단 노력하고 있었는데 지역구 국회의원에 김모 검사(김상민 검사)님이 갑자기 내려온다는 얘기를 듣고 서로 의견 충돌이 있었다”라고 했다.

여 변호사는 명씨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작업은 “지난 금요일(14일)을 기점으로 거의 다 끝났다”고 전했다. 그는 김 여사와의 통화가 복기록 말고 음성이 담긴 ‘녹음 파일’로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건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여 변호사는 “복기록은 제가 (명씨를) 접견 가서 명 사장님이 불러주는 대로 적어 왔다”며 “접견 시간이 길지 않아 (녹음 파일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여쭙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휴대전화 포렌식 과정에서 추출된 파일에 대해 여 변호사는 “사진, 카카오톡 내용까지 다 합하면 한 50만개 정도 된다”고 했다. 그는 “휴대전화 3대를 통틀어” 50만개라고 덧붙였다.

여 변호사는 “전·현직 국회의원 (연락처가) 140명으로 보도됐는데, 실질적으로 나왔던 연락처 총 수는 엄청나게 많았다”며 “5만5000명 정도”라고 밝혔다. 사회자가 “통화가 된 모든 연 인원을 말하는 거냐”고 묻자 여 변호사는 “맞다. 모든 인원이고 평소 연락하지 않은 분도 아마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여 변호사는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선 “오 시장 쪽에서 계속해서 진술 자체가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 변호사는 “처음에는 두 번 만났다고 하다가 ‘조선일보’ 기사를 보니 관계자라는 분이 기웃거린 거 포함하면 네 번 이상 만났을 거 같단 취지로 얘기하더라”며 “명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어떤 장소에서 어떻게 만났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여 변호사는 “토탈 4번 만났다는 보도가 맞느냐”는 질문에 그게 맞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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