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합뉴스

[서울경제]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 연사로 나선 한국사 강사 황현필 씨가 과거 한국전쟁은 미국이 일으켰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국민의힘은 "황 씨는 '6·25 전쟁은 미국이 연출, 각본, 시나리오를 다 썼던 전쟁', '미군이 피난 행렬이 있으면 포가 얼마나 잘 떨어지나 확인을 위해 포를 떨어뜨렸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황 씨는 ‘미국은 전쟁이 일어나기 전부터, 전쟁이 일어나자마자 남한이 일방적으로 밀리게 한 뒤 제주도에서 출발해 인천상륙작전을 하겠다는 시나리오를 짰다’, ‘우리가 현대사를 배우는 이유는 성숙한 반미 감정을 키우기 위해서다’라고 언급했다”며 “황 씨는 지난 2018년 촬영된 이투스 강의 도중 천안함 피격 사건은 이명박 정부의 조작이고 만약 천안함 피격 사건이 북한 소행이라면 자신의 손을 자르겠다며 천안함 음모론을 주장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탄핵 찬성 집회를 주도하는 ‘윤석열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비상국민행동’은 황 씨의 과거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입장을 밝히라”고 덧붙였다.

황씨는 지난 15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 연사로 나섰다. 역사바로잡기연구소장이기도 한 황씨는 이날 집회에서 “광주는 민주주의의 대표 도시로 얼마든지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라며 “반국가세력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자들이며, 가장 큰 부정은 헌법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윤석열이 복귀한다면 국민은 비상계엄의 공포에 살 수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황씨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 한 바 있다. 그는 2023년 윤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두고 "완전히 친일 정권"이라며 "21세기 대한민국에 신친일파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최근 12·3 비상계엄 이후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 커피 지원 공세에 나서며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번 광주 집회 참여를 계기로 황씨는 향후 활동을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841 '부동산 영끌 투자' 막히나…은행 가계대출 '月 2조'로 묶인다 랭크뉴스 2025.02.19
44840 암브로시오 대통령님, 이제 제발 그만하시오 [왜냐면] 랭크뉴스 2025.02.19
44839 "총선 전 김건희·김영선 11차례 연락"‥'김상민 공천 개입'과도 연결 랭크뉴스 2025.02.19
44838 현실화되면 국내 차 업계 수조원 대 손실 불가피 랭크뉴스 2025.02.19
44837 윤 측 “헌재 판결에 승복할 것…조기 하야는 전혀 고려 안 해” 랭크뉴스 2025.02.19
44836 [단독] “헤어질 바엔…” 체육교사가 전 여친 폭행 랭크뉴스 2025.02.19
44835 바이든 이어 해리스도 헐리우드 연예기획사와 계약 랭크뉴스 2025.02.19
44834 [단독] '공관에 숨은 김용현' 검찰은 알고 있었다‥"수사관이 모셔갔다" 랭크뉴스 2025.02.19
44833 여당 의원 줄세우며 ‘세 과시’한 김문수 “박근혜 파면은 잘못” 랭크뉴스 2025.02.19
44832 해병대사령부, ‘채상병사건 수사외압 의혹’ 김계환 위해 교수 추천서 랭크뉴스 2025.02.19
44831 '무한도전' 출연 인기 요가강사 이유주, 35세 나이로 사망 랭크뉴스 2025.02.19
44830 권익위원장, 계엄군 국회 투입 증언 곽종근 “공익신고자로 판단” 랭크뉴스 2025.02.19
44829 ‘조기 대선’ 말은 못해도… 與 후보군 벌써 10여명 랭크뉴스 2025.02.19
44828 정치인 체포지시 ‘키맨’ 조지호, 윤석열 탄핵심판 나온다 랭크뉴스 2025.02.19
44827 '예치금 10조'에 갑을 관계 바꼈다…은행들 모시기 나선 큰손 랭크뉴스 2025.02.19
44826 삼성, 전 계열사 임원 2000명 소집 ‘삼성다움 복원’ 세미나 랭크뉴스 2025.02.19
44825 한 총리 “제가 29번째 탄핵 대상”…정청래 “헌재 6인체제라면 어땠겠나”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2.19
44824 동덕여대 나타난 이준석…"왜 왔냐" 항의에, "폭동피해 확인하러" 랭크뉴스 2025.02.19
44823 정부 "북한군 포로 한국행 요청하면 수용…우크라에 입장 전달" 랭크뉴스 2025.02.19
44822 이지아 父, ‘친일파’ 부친 350억 땅 놓고 형제간 법적 공방 랭크뉴스 2025.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