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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14일, 미국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의 애플 스토어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로이터

애플과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맞붙는다. 선공은 애플이다. 17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9일 '아이폰 SE4'를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새 가족 구성원을 만날 준비를 해라. 2월 19일. 애플 출시”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신제품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애플이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는 건 2022년 '아이폰 SE3' 출시 이후 3년 여 만이다. 삼성전자도 지난 7일 갤럭시 S25 시리즈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조만간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 A시리즈를 내놓을 예정이다.

전자업계에선 공백이 길었던 만큼 아이폰 SE4가 전작보다 디자이나 성능이 크게 개선됐을 것으로 기대한다. 블룸버그는 아이폰 SE4 디자인은 SE 시리즈의 상징이었던 홈버튼이 사라지고 페이스 신분확인(ID) 탑재 등 아이폰14와 비슷한 형태로 바뀔 것이라고 보도했다. 더불어 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될 전망이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앱 프로세서(AP)는 아이폰16과 같은 최신 A18 칩이, 램은 8기가바이트(GB)가 적용돼 애플 인텔리전스 구동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스토어 홍대 '갤럭시 스튜디오'의 모습이다. 17일 삼성전자는 지난 달 23일부터 운영 중인 '갤럭시 스튜디오(S25 체험공간)'의 누적 방문객이 3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 삼성전자

가격은 429달러(약 62만원)였던 전작보다 10만원 정도 비싼 499달러(약 72만원) 수준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6 기본형(799달러)이나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기본형(799달러)보다 300달러(43만원) 정도 저렴하다. 전자업계에선 아이폰 SE4가 더 낮은 비용으로 플래그십 성능을 제공해 삼성전자의 입지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보급형인 A시리즈 출시를 이어가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르면 다음달 갤럭시 A56, 갤럭시 A36을 출시할 전망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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