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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수사팀, 서울중앙지검 이동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지난해 11월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지검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창원=뉴스1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비롯한 명태균씨 관련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한다.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17일 "(명씨 관련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하되 현 수사팀이 이동해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원지검은 윤 대통령 등의 공천개입 의혹, 명씨 등의 여론조사 결과 조작 의혹 및 여론조사 결과 무상 제공 의혹 등에 대해 수사해 왔다. 사건 관련자 대부분이 서울 등에 거주하고 있고 사건발생 지역 역시 주로 서울인 점을 고려해 수사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담당 청은 바꾸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명씨 등 미래한국연구소 측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와 관련해 미래한국연구소 실무자 강혜경씨를 추가 기소하는 등,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 전 의원은 창원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정보를 사전에 누설해 동생들을 통해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 지역 사업가 조모씨로부터 '법률 자문비'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됐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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