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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가운데 마스크 쓴 이)이 1월24일 아침 서울 은평구 서울서부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김영원 기자 [email protected]

12·3 내란의 비선 기획자로 꼽히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비상계엄 이튿날 ‘롯데리아 계엄 모의’에 동참했던 장성에게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쪽에 휴대전화를 갖다주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비상계엄 전날 지급받았던 비화폰을 내란 실패 직후 김 전 장관에게 반납한 것으로 보인다.

방정환 국방부 전혁신기획관(준장)은 지난해 검찰 조사에서 “계엄 해제된 (지난해) 12월4일 오전 노 전 사령관을 만난 적이 있는데, 장관님께 돌려 드리라며 휴대전화를 받아, 장관님 보좌관에게 준 것이 있다며 “그 전화기가 보안폰(비화폰)인지는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비상계엄이 해제된 이후인 지난해 12월4일 오전 방 준장이 경기도 안산의 노 전 사령관의 주거지를 방문했고 노 전 사령관은 “장관님 보좌관을 통해 드리면 된다”며 휴대전화 1대를 건넸다고 한다. 방 준장은 국방부를 방문해 김철진 국방부 군사보좌관을 만나 휴대전화를 전달했고 김 보좌관은 이를 들고 장관실에 바로 들어갔다고 한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4일 장관직에서 물러나면서 장관으로서 쓰던 비화폰을 경호처에 반납했지만 3일 뒤 검찰에 출석하기 직전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와 비화폰으로 통화했다. 김 전 장관이 장관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검찰에 출석하기 직전까지 노 전 사령관에게서 반납받은 비화폰을 사용하고 있던 것이다. 앞서 노 전 사령관은 비화폰을 지난해 12월4일 반납한 뒤에도 추가로 비화폰을 경호처에서 제공받아 12월7일까지 사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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