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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모델로 시작, 2009년 ‘여행자’ 2010년 ‘아저씨’ 출연
배우 김새론. 본인 인스타그램 갈무리

16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김새론을 두고 동료 연예인, 전 소속사 등이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배우 김옥빈은 이날 자신의 에스엔에스(SNS)에 국화꽃 사진을 올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동료 배우 김새론에 대한 애도로 보인다.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쪽도 “김새론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밝혔다.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음주운전 및 사고 미조치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논란을 빚은 뒤 골드메달리스트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25살에 세상을 등진 김새론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인의 연기 활동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2000년생인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에 아기 모델로 나오면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9살인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의 이름과 얼굴을 본격적으로 알린 영화는 원빈 주연의 ‘아저씨’(2010)다. 범죄조직에 납치됐다가 특수요원 출신 태식(원빈)의 구조를 기다리는 소미 역을 인상 깊게 소화했다. 이후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2011), ‘엄마가 뭐길래’(2012), ‘여왕의 교실’(2013) 등에 잇따라 출연했다. 2014년에는 다시 스크린으로 돌아와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에서 배두나와 호흡을 맞췄다.

김새론은 ‘여행자’로 제19회 부일영화상 신인여자연기상을, ‘아저씨’로 제8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신인여우상을, ‘도희야’로 제35회 청룡영화상 역대 최연소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여행자’와 ‘도희야’가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칸 레드카펫을 두번이나 밟았다.

이후에도 탄탄대로를 달리던 그는 그러나 2022년 5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면서 배우 경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당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 차현주 역을 맡았지만, 이 사고로 촬영분 대부분이 편집됐고, 후반부에선 다른 인물로 대체됐다.

지난해 연극 ‘동치미’를 통해 2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려 했으나, 복귀가 알려진 지 하루 만에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하차했다. 그는 지난해 가을 영화 ‘기타맨’에 합류하며 재차 복귀 의지를 보였다. 아직 개봉 전인 이 영화는 김새론의 유작으로 남게 됐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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