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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7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대구국제마라톤'에서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 대구 마라톤대회’가 오는 23일 대구 도심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에도 우승 상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책정하고 최정상급 선수를 초청해 대구 마라톤 대회를 세계 6대 마라톤 대회와 어깨를 견줄만한 규모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도심에서 열리는 올해 대구 마라톤대회에는 엘리트 선수 158명, 동호인과 일반 시민 등 4만130명을 합쳐 역대 최다인 4만288명이 참가한다. 경기 종목은 선수들이 참여하는 엘리트 풀 코스부터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마스터즈 풀(42.195㎞), 하프(21.0975㎞), 10㎞, 건강달리기(5㎞)까지 5개 부문이다. 엘리트 부문의 경우 해외 14개국에서 62명, 국내에서 96명이 참가한다. 특히 2시간3분~2시간5분 대의 기록을 가진 최정상급 선수 8명이 포함돼 있다.

엘리트 부문 우승 상금의 경우 지난해와 같이 16만 달러(약 2억3000만원)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책정됐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마스터즈 부문도 상금을 풀코스 1위 150만원, 하프코스 1위 50만원으로 설정했다. 대구 마라톤대회는 대구시와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고 대구시체육회와 대구육상연맹이 주관하는 대회다.



세계 최고 노리는 대구 마라톤
2025 대구마라톤 대회 풀코스. [사진 대구시]
대구 마라톤대회는 세계육상연맹(WA)이 인증한 골드라벨 대회에 3년 연속 선정됐다. 대구시는 대구 마라톤대회를 세계 6대(보스턴·런던·뉴욕·베를린·시카고·도쿄) 마라톤대회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 대회부터 우승 상금을 인상하고 코스를 신설하는 등 많은 부분을 보완해왔다. 2024년도 대회부터 엘리트 부문 우승 상금은 4만 달러에서 16만 달러로 4배 인상했는데 이는 현재 세계에서 우승 상금이 가장 많은 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보다 1만 달러 많다.

대회 날짜는 올해부터 2월로 바뀌었다. 대구 마라톤대회는 매년 4월 첫 번째 일요일에 개최했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기온이 급상승하면서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5~10도)에서 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년 2월 네 번째 일요일에 열기로 했다. 또 친구나 연인과 함께 달리는 2인 1조 풀릴레이 코스가 없어지고, 올해부터 하프 코스(21.0975㎞)가 신설됐다. 풀코스 참가자에게 길 확보 등 최적의 레이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모든 참가자의 골인 순간을 촬영해 제공하는 포토존을 운영하고, 풀코스 완주자를 위해 스포츠 마사지 전문가 100명을 선발하는 등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NFT로 마라톤 기록 영구 보관
지난해 4월 7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대구국제마라톤'에서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대구 마라톤대회 마스터스와 풀코스 참가자는 자신의 기록을 영구 보관할 수 있다. 대구시는 ‘2025 대구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에게 완주 기록 인증용 대체 불가능 토큰(NFT)을 발급하기로 했다. 대구시가 이번에 개발한 마라톤 NFT 발급 기능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구축한 ‘대구 블록체인 메인넷(대구체인)’을 기반으로 한다. 발급된 NFT는 대구 행정서비스 앱인 ‘다대구’ 전자지갑에 안전하게 보관되며 언제든지 완주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는 올해 대회를 앞두고 대구경찰청과 교통·안전 대책, 대회 운영 등 분야별 최종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미비점은 즉시 개선할 계획이다. 또 마라톤 코스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참가자 불만,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은 “2025 대구 마라톤대회는 세계 최고의 우승상금을 놓고 최정상급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대회”라며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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