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해 15일 오후 6시 일본 도쿄타워에서 점등식이 개최됐다. 양국 수교를 기념해 서울 남산의 N서울타워에서도 같은 시간 한·일 수교를 기념하는 점등식이 열렸다. 이날 도쿄에서 열린 행사는 양국 수교를 위한 첫 한·일 회담일을 기념해 외무성 주최로 개최됐다. 외교부 주최로 열린 서울 행사에서는 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미즈시마 고이치(水嶋光一) 주한 일본대사가 참석했다.
그는 도쿄타워에 대해 “거의 매일 바라보는 곳”이라며 “서울타워도 직업상 수십번 출장을 갈 때마다 모습을 본다”며 소개했다. 그는 “더 나은 미래, 더 나은 일·한 관계를 열어가는 그런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정부도 계속해 양국 국민 특히 젊은 세대의 응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점등식은 후나코시 사무차관과 박 대사가 점등 버튼을 동시 누르는 것으로 서울과 똑같은 오후 6시에 이뤄졌다.
도쿄타워에 영문으로 일본(JAPAN)과 한국(KOREA)이 동시에 표시되자 관중들은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일본 정부 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점등식은 양국 정부가 동시에 진행하는 첫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행사가 됐다.
15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 도쿄타워에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점등식이 열렸다.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사무차관(왼쪽 두번째)과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세번째)가 점등 버튼을 누르고 있다. 김현예 특파원.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외무성 사무차관은 기념사에서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일본과 한국 간 많은 분의 노력으로 폭넓은 교류와 협력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일·한 교류의 빛을 상징하는 것으로 도쿄타워와 N서울타워의 동시 라이트업(점등식)이 진행되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쿄타워에 대해 “거의 매일 바라보는 곳”이라며 “서울타워도 직업상 수십번 출장을 갈 때마다 모습을 본다”며 소개했다. 그는 “더 나은 미래, 더 나은 일·한 관계를 열어가는 그런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정부도 계속해 양국 국민 특히 젊은 세대의 응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15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 도쿄타워에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점등식이 열렸다. 도쿄타워에는 영문으로 일본과 한국 글자가 새겨졌다.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는 “한국에서는 60세를 환갑, 일본에서는 칸레키(還暦)라고 부른다”며 “갑자(甲子)가 한 바퀴를 돌아 자신이 태어난 해의 갑자로 돌아왔다는 의미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시점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올 한해는 양국 간 지난 60년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흔들리거나 후퇴하지 않는 한일관계를 구축하고, 양국의 미래 세대에게 희망찬 청사진을 제시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점등식은 후나코시 사무차관과 박 대사가 점등 버튼을 동시 누르는 것으로 서울과 똑같은 오후 6시에 이뤄졌다.
도쿄타워에 영문으로 일본(JAPAN)과 한국(KOREA)이 동시에 표시되자 관중들은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일본 정부 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점등식은 양국 정부가 동시에 진행하는 첫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행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