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오늘 서울대에서도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는데요.

이 소식을 들은 서울대생들이 몰려가 탄핵을 찬성하는 맞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은 오늘도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주말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송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피켓을 든 학생들과 '탄핵 반대' 피켓을 든 사람들이 한 데 뒤섞여 있습니다.

"윤석열 파면. 탄핵 반대."

곳곳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고, 집회 중인 학생을 깃발로 툭툭 치는 모습도 보입니다.

"내란세력 물러가라. 밀치지 마세요."

오늘 오후 서울대 학내에서 탄핵 반대 집회가 예고되자 탄핵을 촉구하는 학생들은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서울대 학생들 다수가 윤 대통령의 퇴진과 파면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전찬범/서울대 재학생]
"일부 극우 성향 정치 세력은 이 모든 사실을 외면한 채 윤석열 대통령의 방탄에만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들의 목소리를 비판 없이 받아적고 양비론을 펼치는 것은 내란에 대한 암묵적 동조와 같습니다.이들의 목소리를 비판 없이 받아적고 양비론을 펼치는 것은 내란에 대한 암묵적 동조와 같습니다."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자리를 내주지 않는다며 찬성 집회가 열리는 장소로 밀고 들어왔고 결국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주말을 맞은 서울 광화문에도 어김없이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심판 변론때마다 반복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이상섭]
"거짓말도 자꾸 하니까 진실처럼 느껴지고. 그러니까 저희로서는 너무 불안하고. 그래서 집에 있을 수가 도저히 있을 수가 없어서…"

또,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서 발견된 '5백여 명 체포' 등의 계엄 실행 계획에 두려움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정예림]
"체포해서 제거하겠다 이런 건 사실 지라시나 가짜뉴스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우리같이 이름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은 내일 아침 당장 사라져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텐데…"

그러면서 "2시간 짜리 계엄으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대통령의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은선]
"(계엄 당일) 아무 일도 없이 그냥 편안한 일상을 즐기고 있었거든요. 너무 황당했었는데. 지금 아무 일도 안 일어났음 됐지 않냐라는 말을 하는게 너무 어이가 없는 거에요."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영상취재: 장영근, 독고명, 강재훈 / 영상편집: 이상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033 “문형배 내려와” vs “윤석열 파면” 둘로 쪼개진 광화문 랭크뉴스 2025.02.15
43032 '서울대 의대' 합격했는데 포기한 단 '1명'…대체 누구길래 랭크뉴스 2025.02.15
43031 中 왕이 "미국과 같은 방향 가길…중국 억압하면 끝까지 맞설 수밖에" 랭크뉴스 2025.02.15
43030 [속보] 한미 "北완전한 비핵화 견지…대북정책 수립서 공조" 랭크뉴스 2025.02.15
43029 1159회 로또 1등 23명…당첨금 각 12억8000 랭크뉴스 2025.02.15
43028 [단독] '6명 사망' 부산 반얀트리 화재‥사고 당일까지 소방점검했다 랭크뉴스 2025.02.15
43027 [단독] 檢, 모레 '공천개입' 수사 발표‥이제야 尹 부부 겨누나 랭크뉴스 2025.02.15
43026 자동차도 관세 폭탄…트럼프 “4월 2일부터 부과” 랭크뉴스 2025.02.15
43025 필리핀서 납치된 한국 교민, 6일 만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랭크뉴스 2025.02.15
43024 황현필 강사 "광주서 내란 옹호 집회 용서 안 돼" 전한길 비판 랭크뉴스 2025.02.15
» »»»»» "거짓말 반복하는 대통령에 분노" 거리 나선 시민들‥서울대에서 찬반 충돌도 랭크뉴스 2025.02.15
43022 "우리 화교 아닙니다" 폭발…'중증외상센터' 원작자 분노 왜 랭크뉴스 2025.02.15
43021 25만원 여관방, 생선 날랐다…‘조폭 에이스’ 마흔에 닥친 일 랭크뉴스 2025.02.15
43020 광주 5·18 역사 현장에서 탄핵 찬성·반대 집회 동시에 열려 랭크뉴스 2025.02.15
43019 한일 수교 60주년, 남산타워·도쿄타워도 함께 물들었다 랭크뉴스 2025.02.15
43018 [날씨] 미세먼지에 갇힌 일요일…수도권 등 대부분 '나쁨' 랭크뉴스 2025.02.15
43017 이수지 패러디에 당근에 매물 쏟아진 이 명품 랭크뉴스 2025.02.15
43016 [단독] 문상호 “노상원이 ‘나 못 믿나?’…10분 뒤 김용현 전화” 랭크뉴스 2025.02.15
43015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무학여고 화재, 피해복구 최선” 랭크뉴스 2025.02.15
43014 '경찰 배치' 지시 없었다더니‥尹 "내가 봤다" 자책골? 랭크뉴스 2025.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