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수지 ‘강남 엄마’ 패러디 영상 화제
“4명 중 3명이 저 말투로 애들 얘기”
당근에는 몽클레르 패딩 매물 쏟아져
개그우먼 이수지(40)씨가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올린 영상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Jamie맘 이소담 씨의 별난 하루’의 한 장면. 이씨는 ‘강남 대치동 엄마’를 패러디해 큰 화제를 모았다.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탈리아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 ‘몽클레르’ 패딩이 ‘강남 대치동 엄마’를 상징하는 밈(온라인 유행 콘텐츠)으로 떠오르면서, 중고거래 플랫폼에 몽클레르 패딩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대치동에 이 옷 입고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강남 엄마’들이 명품에) 스스로 갖고 있던 환상이 부서진 것”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온다.

‘몽클레르 패딩’은 지난 4일 개그우먼 이수지(40)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Jamie맘 이소담 씨의 별난 하루’라는 영상을 올리면서 유명세를 치렀다. 15일 현재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약 360만회에 이른다.

영상에서 이씨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살며 4살 자녀 ‘제이미’의 교육에 열을 쏟는 ‘대치동 도치맘’으로 등장한다. 이씨는 온몸을 명품으로 치장하고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 쓰는 등의 모습으로 ‘강남 엄마’를 패러디했다.

특히 몽클레르 패딩 등 ‘명품 패션’이 화제가 됐다. 한 누리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영상 속 이수지가 입은 몽클레르 패딩이 391만원, 샤넬 가방이 699만원에 이른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해당 영상 댓글에는 “고상한 말투, 과한 손짓, 몽클레어(몽클레르) 패딩. 고증 퍼펙트” “학원 건물 1층 카페에서 4명 중 3명이 몽클(레르) 입고 저 말투로 아이들 대학 문제까지 얘기하던데, 소름이다” 등 패러디에 공감한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15일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 올라온 중고 몽클레르 패딩 매물. 당근 앱 화면 갈무리

이에 국내 중고 거래 플랫폼에 몽클레르 패딩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15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을 보면 대치동 등을 중심으로 몽클레르 패딩 중고 매물을 여럿 볼 수 있다. 지난 9일 네이버 카페 ‘서초 엄마들의 모임’에 올라온 ‘이수지 몽클(레르) 입을 수 있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에도 “요즘 들어 좀 창피한 느낌이 들어 못 입겠다”, “살까 말까 고민했던 모델인데 안 사서 얼마나 다행이던지” 등의 댓글이 달렸다.

2014년 국내에 진출한 몽클레르는 30·40대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하면서 ‘강남 교복’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겨울에 학부모들이 많이 거주하는 신도시 길거리를 보면 10명 중 8명이 몽클레르 패딩을 입고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2018년 1010억원이었던 몽클레르의 국내 매출은 2023년 3323억원으로 3배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033 “문형배 내려와” vs “윤석열 파면” 둘로 쪼개진 광화문 랭크뉴스 2025.02.15
43032 '서울대 의대' 합격했는데 포기한 단 '1명'…대체 누구길래 랭크뉴스 2025.02.15
43031 中 왕이 "미국과 같은 방향 가길…중국 억압하면 끝까지 맞설 수밖에" 랭크뉴스 2025.02.15
43030 [속보] 한미 "北완전한 비핵화 견지…대북정책 수립서 공조" 랭크뉴스 2025.02.15
43029 1159회 로또 1등 23명…당첨금 각 12억8000 랭크뉴스 2025.02.15
43028 [단독] '6명 사망' 부산 반얀트리 화재‥사고 당일까지 소방점검했다 랭크뉴스 2025.02.15
43027 [단독] 檢, 모레 '공천개입' 수사 발표‥이제야 尹 부부 겨누나 랭크뉴스 2025.02.15
43026 자동차도 관세 폭탄…트럼프 “4월 2일부터 부과” 랭크뉴스 2025.02.15
43025 필리핀서 납치된 한국 교민, 6일 만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랭크뉴스 2025.02.15
43024 황현필 강사 "광주서 내란 옹호 집회 용서 안 돼" 전한길 비판 랭크뉴스 2025.02.15
43023 "거짓말 반복하는 대통령에 분노" 거리 나선 시민들‥서울대에서 찬반 충돌도 랭크뉴스 2025.02.15
43022 "우리 화교 아닙니다" 폭발…'중증외상센터' 원작자 분노 왜 랭크뉴스 2025.02.15
43021 25만원 여관방, 생선 날랐다…‘조폭 에이스’ 마흔에 닥친 일 랭크뉴스 2025.02.15
43020 광주 5·18 역사 현장에서 탄핵 찬성·반대 집회 동시에 열려 랭크뉴스 2025.02.15
43019 한일 수교 60주년, 남산타워·도쿄타워도 함께 물들었다 랭크뉴스 2025.02.15
43018 [날씨] 미세먼지에 갇힌 일요일…수도권 등 대부분 '나쁨' 랭크뉴스 2025.02.15
» »»»»» 이수지 패러디에 당근에 매물 쏟아진 이 명품 랭크뉴스 2025.02.15
43016 [단독] 문상호 “노상원이 ‘나 못 믿나?’…10분 뒤 김용현 전화” 랭크뉴스 2025.02.15
43015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무학여고 화재, 피해복구 최선” 랭크뉴스 2025.02.15
43014 '경찰 배치' 지시 없었다더니‥尹 "내가 봤다" 자책골? 랭크뉴스 2025.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