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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서 쓰러진 40대 남성
구급대원 설득에도 "기차 탄다" 고집
해당 기사와 무관.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중국에서 한 직장인이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가 소생한 뒤 "출근해야 한다"며 병원 이송을 거부했다.

1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4일 후난성 창사 기차역에서 4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역무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현장에 의료진이 도착했고, 20여분간의 응급처치 끝에 A씨는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았다.

하지만 A씨는 눈을 뜨자마자 "출근하려면 기차를 타야 한다"며 병원 이송을 거부했다. 의료진이 "쓰러지는 과정에서 머리를 다쳤을 가능성이 있다"며 정밀검사를 권유한 끝에 병원행을 수락했다.

이 소식이 SNS를 통해 퍼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공감을 표했다. "깨어나자마자 돈 벌 생각이라니 안쓰럽다", "주택대출·자녀 교육비에 짓눌린 우리 모습"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중국에서는 과로사가 잇따르고 있다. 2022년 상하이의 한 IT기업 30대 엔지니어는 헬스장에서 갑자기 사망했다. 그는 임신한 아내와 월 2만 위안(약 370만원)의 주택대출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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