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전 국무총리 인터뷰
"여야 주자들 차기 정권서 개헌 약속"
"정권 출범 후 국회 차원 개헌안 성안"
"2026년 지방선거 때 개헌 투표 제안"
"반대 목소리 짓밟는 모습 민주당 아냐"
"李 민주당, 다양성 포용해야 대선 승리"
"여야 주자들 차기 정권서 개헌 약속"
"정권 출범 후 국회 차원 개헌안 성안"
"2026년 지방선거 때 개헌 투표 제안"
"반대 목소리 짓밟는 모습 민주당 아냐"
"李 민주당, 다양성 포용해야 대선 승리"
김부겸 전 총리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일보 사옥에서 본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박시몬 기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12∙3 불법적 비상계엄 사태의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여야 대권주자들 이 집권하면 대통령제 권한을 분산하는 임기 단축 개헌을 완수하는 것을 '대국민약속'으로
못 박자고 제안했다. 정권 출범 이후 개헌 논의가 유야무야되지 않도록 여야 공히 개헌 완수 의지를 사회적 합의 형태로 못 박자는 것
이다. 가장 유력한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반드시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이 대표도 국민적 요구가 있으면 답을 해야 하지 않겠냐"
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12일 한국일보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불법적 비상계엄 사태는 "제왕적 대통령제가 빚어낸 참극"이라고 진단한 뒤 "유력주자들이 새로운 대한민국 출범을 위해 필요하다면 임기를 줄이는 개헌까지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선 전부터 개헌을 약속하고, 차기 정권에서 국회 차원의 논의를 거쳐 만든 개헌안을 2026년 지방선거에서 투표에 부치자는 개헌 로드맵
이다. 개헌의 골자로는 △대통령제 권한 분산 △지방분권 △국민의 사회권∙노동권∙건강권 보장 등을 강조했다. 다만, 4년 중임제와 관련해선 "5년짜리 대통령도 사고를 치는데 8년이나 해 먹으라는 것이냐"며 선을 그었다.김 전 총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로 통합을 시대정신으로
제시했다. 특히 민주당을 향해서 "반대 목소리를 짓밟고 억누르는 모습은 민주당스럽지 않다
"며 다양성과 민주성, 포용성이 담보돼야 대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